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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교육 앞에서 무력함을 느끼는 부모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던 김양재 목사의 화제작, <문제아는 없고 문제 부모만 있습니다>가 개정증보판으로 새롭게 독자들을 만난다. 우리들교회 담임목사이자 국내외에서 성경적 큐티와 공동체 신앙으로 널리 알려진 김양재 목사는, 이번 개정판을 통해 자녀 양육의 근본적인 해답을 복음 안에서 다시금 성찰하게 한다.  

이 책은 단지 자녀를 '잘 키우는 방법'을 알려주는 일반적인 자녀 교육서가 아니다. 오히려 자녀의 문제를 통해 부모 자신의 신앙과 삶의 문제를 진단하게 하고, 그 치열한 영적 전투 속에서 참된 회복과 가정의 구원을 이뤄가도록 인도한다. 

"자녀는 문제아가 아니다. 내가 문제 부모다."  

책의 핵심 메시지는 명확하다. 자녀가 힘들게 할수록, 자녀가 아플수록, 자녀가 부모의 뜻대로 움직여 주지 않을수록 그것은 자녀가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부모 자신의 죄와 상처가 반영된 거울이라는 것이다. 김양재 목사는 말한다. "힘든 자녀야말로 보석 자녀입니다. 그들을 통해 부모가 깨지고, 회개하며, 참된 신앙의 뿌리를 내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는 오늘날 부모들이 자녀를 우상으로 삼고, 기복적인 기대 속에서 자녀를 길들이려 한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성경은 말한다. 자녀는 부모의 소유가 아닌 하나님의 기업이며, 부모가 먼저 믿음의 길을 걷지 않으면 그 어떤 자녀 교육도 헛된 외침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는 것이 최고의 자녀 교육 

<문제아는 없고 문제 부모만 있습니다>는 화려한 이력서나 남보다 뛰어난 성취가 자녀의 성공을 말해 주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오히려 자녀가 평범하거나 남보다 못하더라도, "하나님의 자녀로 구원받아 천국에 입성할 수 있다면 그것이 최고의 축복이자 자랑"이라고 역설한다. 

비싼 옷을 사주는 것이 좋은 부모가 아니며, 자녀의 미래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믿음을 유산으로 물려주는 부모야말로 최고의 부모라고 저자는 단언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부모가 먼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를 직면하고, 날마다 말씀으로 살아가는 삶을 통해 가능하다고 말한다. 

실제 간증으로 풀어낸 변화의 이야기들 

이번 개정증보판은 특별히, 우리들교회 성도들의 실제 간증을 풍성하게 담았다. '문제아'로 낙인찍혔던 자녀들이 어떻게 말씀과 공동체 안에서 회복되었는지, 부모가 어떻게 자신의 우상과 상처를 말씀 앞에 무너뜨렸는지 구체적인 사례들이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큐티 말씀으로 하루를 살아가는 가정, 말씀에 묶여 부모에게 순종하는 자녀, 예수님 앞에서 자녀를 '번제'로 내려놓은 부모의 고백은 모든 독자에게 깊은 도전을 준다. 특히 "자녀 고난은 나와의 싸움입니다"라는 말은, 더 이상 자녀를 원망하거나 사회 탓을 하기보다, 부모 자신이 하나님 앞에 먼저 엎드리는 계기를 제공한다. 

부모가 성전이 될 때, 가정이 성전이 된다 

김양재 목사는 이 책에서 강조한다. "내가 예수님 때문에 자녀를 번제로 드리면 그곳이 곧 성전이 됩니다. 내가 성전이 되는 것입니다." 자녀를 내 뜻과 야망의 도구로 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맡길 때, 그 자녀는 비로소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다. 

<문제아는 없고 문제 부모만 있습니다>는 부모 스스로가 성전이 되고자 결단할 때, 가정 전체가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으로 변화될 수 있음을 확신 있게 보여준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는 결코 한순간에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라, 매일의 큐티와 회개의 눈물 속에서 서서히 일어난다고 말한다. 

모든 부모가 읽어야 할, 복음적 자녀 양육의 지침서 

이 책은 자녀 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뿐 아니라, 아직 자녀가 어린 부모, 혹은 자녀를 두지 않은 이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 왜냐하면 이 책이 말하는 핵심은 결국 '신앙의 세대 계승'이기 때문이다. 나 한 사람의 회개와 결단이 가정의 구원을 이끌고, 나아가 공동체와 민족의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복음적 확신이 이 책을 관통하고 있다. 

<문제아는 없고 문제 부모만 있습니다>는 단순한 교육 지침서가 아니라, 부모라는 이름을 가진 이 땅의 모든 이들이 반드시 직면해야 할 '신앙의 거울'이다. 이 책을 통해 많은 가정이 회복되고, 많은 부모가 다시금 믿음의 본질을 회복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