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저녁 7시, 지오앤디교회(정병규 목사)에서 열린 부흥회에서 임진혁 목사(한국 마가의다락방교회)는 “지금은 마지막 시대, 더는 미룰 수 없다”는 메시지와 함께 성도들에게 깊은 영적 각성을 주문했다. 임 목사는 시대의 타락과 교회의 영적 무기력을 말하며,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깨어 기도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삶으로 돌아가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교회는 인기를 얻을만큼 얻었고 힘도 가졌지만, 그 힘이 오히려 교회를 무너뜨리는 독이 되고 있다. 교회가 세상의 맛을 알고, 돈의 유혹에 빠지면서 점차 영적인 감각을 잃어가고 있다"며 “처음에는 복을 주셔서 풍성하게 되니까 처음 사랑을 잃어버리고 예배가 형식이 되고, 신앙이 기계적으로 흘러가게 됐다. 이때 반드시 스탑해야 한다. 그 상태가 지속되면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지지 않게 된다”고 했다.
임 목사는 성도들이 신앙생활에서 반드시 경계해야 할 세 가지로 ‘자아’, ‘세상’, 그리고 ‘사탄’을 들었다. 특히 사탄의 존재를 강조하며, “사탄은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하나님 다음으로 영적인 영향력이 크다.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가 없으면 마귀에게 100% 잡힌다"라며 “사탄은 신학 지식조차도 교만의 도구로 만들어 우리를 무너뜨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학대학 시절, 한 선교학 교수가 “요즘 귀신이 어디 있느냐”고 말한 경험을 회고하며, “지식만 있고 은혜가 없으면 사람이 교만해지고 사탄의 먹잇감이 된다. 지식만이 아닌, 은혜 속의 지식이 필요하다”고 했다.
지금도 집회는 많은데 변화가 없는 이유는 ‘체화’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말씀과 기도를 내면화하고 몸으로 익히는 ‘영적인 루틴’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목사는 교회와 성도들이 사탄의 전략에 서서히 무너지는 현실을 실례를 들어 설명했다. 마가의다락방교회 창립자인 박장원 원로목사의 에피소드를 인용하며, “사명을 향해 외부 부흥회 집회에 가려는 목사를 막는 장로가 암에 걸려 끝내 마음을 돌리지 못했던 일화”를 전했다. “사탄은 한 사람을 무너뜨리기 위해 수십 년도 기다린다”며, “영적으로 무뎌지는 것을 허용하면 결국 망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 가만히 있으면 죽는다. 늘 성경에 비춰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과 분리된 삶은 결국 패망으로 간다. 신앙은 영의 일이며, 성령님과의 긴밀한 동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손은 하나님의 특별한 능력을 받았지만, 기도가 없었고 은혜가 체화되지 않아 결국 타락했다. 기도하는 사람들이 이미 경고했음에도 어떤 이는 죄를 지을 때 경고가 생각나지 않았다 한다”며,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이 체화되지 않으면 같은 길을 걷게 된다”고 했다.
또 “한국의 정치, 문화, 경제, 스포츠 등에 사람들이 왜 너무 신경을 쓰고 있을까. 얼마전 한국의 어떤 톱 스타의 스캔들이 '빵' 터지자 마자 미디어에 그 연예인 이야기로 도배가 되었다. 세상에 그런 이야기들은 항상 있어왔다"며 "여러분에게 주신 소중한 시간과 생각을 쓰잘데기 없는 것에 쓰면 안된다"고 말했다.
임 목사는 "나는 무엇에 예민하고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 것에 따라 내 운명이 결정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지금 여러분이 가까이 하는 것이 여러분의 운명이 될 것"이라며 "삼손은 여자를 가까이 해서 망했다. 어떻게 하면 마귀에게 끌려가지 않는 삶을 살수 있을까? 이것은 특별한 방법이 없다. 매사에 깨어서 주님과 붙어 동행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붙들고 늘어지고 버티는 훈련을 해야 한다. 지금 이 시대는 거창한 것을 하는 시대가 아니다. 거대한 부흥을 목격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영적인 리듬이 중요하다"
마지막 시대, 지금은 군사의 정신이 필요한 때
그는 “영적 전쟁의 마지막 끝물”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사탄이 마지막으로 흔들고 있는 시대이며, 그리스도의 군사로서의 정체성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각자가 ‘개인 종말’과 ‘하나님의 시간표’ 앞에 서 있는 이 시대에, 더 이상 방심하거나 미룰 수 없다”고 했다.



그는 한 지인의 간증을 예로 들며,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3박 4일 수련회에 참여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실망하고 돌아왔다가, 집에서 마태복음 5장 말씀 한 구절을 읽다가 말씀이 번개처럼 들어와 변화되었다”고 했다. 이후 도박 딜러였던 그는 직장을 그만두고 장애인 사역을 감당하게 되었고,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의 부르심이고 파송된 선교사로 살아가는 삶”이라고 간증했다.
이어 “주님 앞에 서는 날, ‘너는 목사로 살면서 몇 명을 천국으로 인도했느냐’는 질문이 가장 두렵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예수의 피로 구원을 받아야 하며, 한번 사는 인생인데 쓰임받아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천국에 들어간다. 단지 예수 믿고 천국 가는 것에 그치지 말고, 그의 제자로 살아가야 한다”며 "세상의 화덕이 강하다. 우리 마음이 어디에 속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게 여러분의 운명을 결정지을 것이다. 참 제자가 되기 위해 댓가를 치루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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