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로드 한인교회 김칠곤 목사
(Photo : ) 크로스 로드 한인교회 김칠곤 목사

인간이 살아가면서 가장 힘이 들때 생각이 나는 것은 '내가 누구인가?'에 대한 정체성과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에 대한 목적의식이 머리속에서 회전될 것이라 생각한다. 특별히 이러한 인간의 존재의식에 대한 질문은 자신의 모국을 떠나 타국에서 이방인의 삶을 살고 있는 이민자들에게 더욱더 실감나게 느끼는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다. 몸은 타국에서 살고 있지만 마음은 늘 자신이 태어났던 고향을 그리워 하게 된다. 그 과정속에서 갈등하는 이민자들은 자신의 존재에 관한 것으로 '나는 대한민국 사람인가?','나는 미국 사람인가?' 더욱이 '나를 보호해 줄 수 있는 나라가 과연 한국인가? 아니면  미국인가?'에 대한 정체성에 관한 질문을 하게 된다. 이에 대한 답은 이민자가 참으로 스스로 찾기 어려운 것이다.  

 

삶이 척박하고 미래가 보이지 아니하면 결론적으로 스스로 답을 찾게 되는데 '나는 한국 사람도, 미국 사람도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느 나라도 나에게 위안이 될 수 없기에 나의 삶은 내가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러기 때문에 '내 건강은 내가 책임 져야 한다.'라고 마음을 굳게 먹게 된다. 환경에 의해 사람이 만들어져 가게 되는데, 삶의 환경이 힘들어지고, 외롭고 고독함을 느끼게 되면 그것과 씨름하여 이겨내기 위하여 이민자들은 스스로의 삶의 방식을 가지며 살아가게 된다.

이것의 한 부분으로 미국에서 살아가는 이민자들에게 그래도 위안이 되는 것은 정기적으로 의사를 만나 자신의 건강을 검진을 받는 것이다. 미국에는 의료보험이 너무나 비싸기에 보험을 가지지 못한 사람의 수도 많지만 보험을 가지고 있다 할 지라도 보험료를 매달 지불해야 할 돈이 너무나 비싸기에 보험이 있을 때 신체의 건강진단을 받을 수 있는 한 최대한으로 받아야 한다.

그런데 보험료가 비싸기에 보험회사에서 의사들에게 환자들을 돌보는데 있어서 꼭 검진해야 할 부분이 아니고서는 의사들이 환자들을 진료하는 부분에서는 보상을 지불하지 아니한다. 이러한 구조 때문에 의사들은 환자들이 특별한 검진을 해 보고 싶어도 쉽게 환자들의 요구를 들어 주지 않는다. 그리고 환자들은 자신이 바라는 검진을 의사로 부터 충분히 받을 수 없기에 어떻게 해서라도 의사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서 거짓으로 여기도, 저기도 아프다고 말을 해야 한다.

그렇다 해도 의사는 환자의 요구에 한번에 응해 주는 것이 아니라 먼저 약을 먹기를 권고한다. 아프지도 아니하는데 약을 의사로부터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약을 타 가지고 가서 다음 기회에 의사를 만난다. 그때 환자는 약을 먹지 아니하면서도 약이 효용이 없기에 의사에게 부탁을 하여 한번 X-ray, CT, MRI를 찍어 보기를 원한다. 그러면 의사들은 좀더 기다려 보고 다른 물리치료나 대처 방안을 환자에게 권고한다. 그리고 환자가 정말 아픈 것인지 아니면 거짓으로 말을 하는지 알기를 바란다. 이것은 참으로 미국 병원이 가지고 있는 의료 보험의 모순성이 가져다 주는 사회적인 병폐이다.

환자가 말하는 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방법은 환자가 의사와 말을 할때 좌 우를 곁눈질 하거나 의사를 대하는데 있어서 웃는 모습으로 전혀 두려워하는 기색을 가지지 아니한 사람은 정신과 육신이 건강한 사람이다. 그런데 의사가 환자의 병적 상태를 질문할 때 침을 한번 삼키거나 질문에 말을 얼버무리고 이리저리 둘러대고 횡설수설 하게 되면 그 사람은 통증이 없는데도 아프다고 거짓으로 아픈척을 한다. 이것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한 단면이지만 좀더 큰 더 크게 본다면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환자가 의사에게 거짓으로 말을 하는 것은 자신의 육신의 내부 상태를 육안으로 볼 수 없는 것, '혹시 몸 안에 뭔가 않 좋은 것이 자라지 아니하는가?' 하는 생각과 더불어 그것 때문에 '오래 살지 못하면 어떨까?' 하는 불안과 두려움에 의한 것이다. 육신의 건강의 두려움 때문에 거짓말을 하여 의사로 부터 특별 검진을 받아야 한다면 그 사람은 정신적으로도 그리 건강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거짓말은 사람들의 정신건강을 무너지게 하는 것이다. 거짓말은 자신의 충동이나 욕구를 지향하는 본능적인 것을 감시하는 초자아와 현실에 대한 분별력을 담당하는 자아의 균형이 상실되어서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거짓말을 의식, 무의식적으로 행동하게 되고 그것이 어떤 때는 진리와 상관없이 전염병처럼 사람들에게 번지게 되며 사회를 혼돈으로 빠뜨리게 한다.

몽테뉴는 이러한 거짓은 "하나님에게 있어서는 관용일 뿐이고 인간에게 있어서는 비겁한 것이다. 왜냐하면 거짓은 하나님을 직시하나 인간 앞에서는 겁을 먹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거짓은 어디서 발견되든지 간에 곧 짓밟혀져야 하며 제거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러한 거짓의 전염병을 일의키는 바이러스의 정체성은 무엇이며 거짓의 바이러스는 어디에서 주어지는 것일까?

그랙 힐의 말에 의하면 인간의 컴퓨터에는 두가지의 드라이브가 있다고 설명을 한다. 하나는 사고와 지적인 것을 다루는 정신(Mind)드라이브와 사람의 영적인 것과 양심을 조정하는 마음(Heart)드라이브 이다. 이러한 두개의 드라이브 사이에 "악한 생각, 음란, 도적질, 살인, 간음, 탐욕, 악독, 속임, 음탕, 홀기는 눈, 훼방과 교만"이 인간의 마음(H)드라이브에 들어 오게 된다.이것은 마귀가 사람의 마음에 들어와 거짓말을 자극하고 분노하게 하며 삶을 어두운 두려움 속에 살아가게 하며 모든 것에 절망과 부정과 비난의 시각을 갖도록 한다. 이러한 삶을 살게 되면 늘 어두움의 지배 가운데 거하게 되며 삶이 절대로 자유하지 못한다. 이것은 인간의 마음(H)드라이브를 마귀가 조정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볼때 인간의 마음에 거짓의 바이러스의 정체는 마귀이며 마귀가 인간의 삶을 어둡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컴퓨터에 거짓 바이러스가 들어 왔다 해도 그 바이러스를 언제든지 제거할 수 있으며 거짓의 바이러스로 부터 자유할 수 있다. 이러한 약속의 말씀이 바로 요한복음 8:32절로 "너희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이다. 인간의 컴퓨터에 거짓 바이러스가  H 드라이브에 침입이 되면 M 드라이브도 병이 들게 된다. 이것을 위한 백신은 오직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주님의 피 값에 의해 죄가 용서 받게 되며 은혜를 통해 치유함을 받아야 M드라이브도 긍정적이며 소망을 가지고 작동할 수 있다. 마음(H) 드라이브가 주님에 의해 복구가 되면 거짓이 진리로, 두려움이 사랑으로, 어두움이 빛으로 바뀌어지며 죄에서 자유할 수 있는 기쁨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다. 거짓 바이러스가 인간의 컴퓨터에서 제거 되어야 하는 것은 삶의 주인이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 이시기 때문이다.

크로스로드 한인교회 김칠곤목사 문의전화 425-773-9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