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관식  시애틀 형제교회 원로 목사
(Photo : 기독일보) 심관식 시애틀 형제교회 원로 목사

세상을 살면서 어찌 나를 싫어하고 질시하는 사람이 없겠습니까? 내가 잘나가도 못나가도 질시하거나 질타하는 이웃은 있게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매사에 문제를 잘 헤아리는 지혜가 나의 인생의 길을 결정해주는 지표가 됩니다.

사람들의 마음 상태는 대개가 남을 칭찬하는 쪽보다 남을 흉보는 쪽으로 치우쳐져 있습니다. 그 치우쳐져 있는 것을 바르게 세우는 것이 교육이요 수련이며 생활인 것입니다.

그 모든 수단들은 자기에게 도전하는 적을 없애는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서 옛말에 이렇게들 말합니다. 백 명의 친구가 있는 것보다 한명의 적이 무섭다고 했습니다.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백 명의 친구가 나를 위해준다고 해도 마지막 한명의 적이 나를 무너뜨리는 데에 충분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사는 것을 뒤돌아보라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강하고 힘 있다고 다른 사람을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이라고 무시했다간 어느 세월에 내 앞에 강한 사람이 서있게 되는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정말 진리같이 다가오는 현실입니다.

오늘 하루 어쩌다가 행여 매듭이 만들어진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풀고 가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오래도록 풀리지 않는 매듭이 되어 훗날 아주 풀기 힘든 매듭으로 될 수 있습니다. 꼭!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자신을 위해서 말입니다.

그러므로 매사에 베푸는 것이 이기는 길입니다.

살아가면서 우리가 다음의 말들을 해보십시오.

첫째 "힘을 내세요." 라는 말입니다. 그 말을 들을 때 정말 힘이 납니다. 오늘 이 말을 꼭 해 보도록 하십시오. 그러면 듣는 순간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둘째 "걱정하지 마세요." 라는 말입니다. 그 말을 들을 때 정말 걱정이 사라지거나 작아집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말을 꼭 들려주어야 합니다.

셋째 "용기를 잃지 마세요." 라는 말입니다. 그 말을 들을 때 정말 용기가 생겨납니다.

넷째 "용서합니다." 라는 말입니다. 경우에 따라 그 말을 듣는 이는 정말 감격해 합니다. 용서처럼 값진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감사합니다." 라는 말입니다. 누구나 그 말을 들을 때 정말 따사롭고 포근해집니다. 감사를 알아줄 때에 서로가 기쁜 것입니다.

여섯째 "사랑합니다." 라는 말입니다. 누구나 그 말을 들을 때 정말 사랑이 깊어지게 됩니다.

나 자신의 인간 가치를 결정짓는 것은 내가 얼마나 높은 사회적 지위나 명예 또는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나 자신의 영혼과 얼마나 소중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는 인생의 여정입니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습니까?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기 때문에 항상 나는 나답게 살아야 합니다.

자기를 바로 보는 방법은 빈 마음을 그대로 간직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어떤 이들은 <무심無心>이라고 합니다. 빈 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마음입니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마음이 될 수가 없습니다. 그래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본질적으로 홀로일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홀로 있다는 것은 물들지 않고 순진무구하고 자유롭고 전체적이고 때 묻지 않음을 뜻합니다.

행복은 결코 많고 큰 데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진실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가슴의 위치는 존재의 핵심이고 중심입니다. 그러므로 가슴 없이는 아무것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생명의 신비를 간직한 사람도, 정겨운 음성도 가슴에서 싹이 트는 것입니다. 이렇듯 가슴은 생명의 중심입니다.

사람의 삶속에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입니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는 새것이 들어설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공간이나 여백은 그저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과 여백이 본질과 실상을 떠받쳐주고 귀한 것을 앞으로 채울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갈 때 힘들고 갑갑할 때가 있지 않습니까?

산에 한번 올라 가보십시오. 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세상은 아주 달라져 보입니다. 아무리 큰 빌딩이라도 내발 아래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큰 소리로 외쳐보십시오.

사람이 살다가 죽고 싶을 때가 있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병원에 한번 가보십시오. 죽으려 했던 자신이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버리려고 했던 목숨이지만 다시 처절하게 지키려 애쓰게 됩니다. 흔히들 파리 목숨이라고 하지만 쇠심줄보다 질긴 게 사람목숨입니다. 그래도 죽고 싶을 땐 <자살>을 거꾸로 읽어보십시오. <살자!>가 됩니다. 살아야 합니다.

인생이 갑갑할 때는 짧은 거리라도 여행 한번 떠나보십시오.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고 무수히 많은 풍경을 볼 수 있고 많은 것들을 보면서 조용히 내 인생을 조명하게 됩니다. 비록 지금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아 갑갑해도 분명 앞으로 펼쳐질 내 인생은 탄탄대로로 이어질 때가옵니다.

하루를 마감할 때는 밤하늘을 올려다보십시오. 그리고 하루 동안의 일을 하나씩 떠올려 보십시오. 반성은 좋은 것이고 내일을 위해 새로운 문을 여는 계기가 됩니다.

성경 잠언에는 삶의 여정에 지혜로운 좋은 말들이 많이 있습니다. 잠언은 우리가 지혜롭게 살아갈 때 두 가지 중요한 부산물, 즉 성공과 좋은 평판이 따라온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혜롭게 사는 삶이란 어떤 삶을 말합니까? 1. 악인의 장래에 대하여 잠 10:7절을 보면 "악인은 칭찬을 받으며 기억되지만, 후에 악인은 그 이름마저 기억에서 사라진다." 2. 의인과 악인의 구별을 잠 13:5절에 "의인은 거짓말을 미워하나, 악인은 행위가 흉악하여 부끄러운 데 이르느니라." 3. 자신의 실수를 기꺼이 인정하고, 죄를 고백하는 일에 대하여 잠언 28:13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치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4. 말을 아끼고,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갖는 삶에 대하여 잠언 17:27-28 "아는 것이 많은 사람은 말을 삼가고, 슬기로운 사람은 정신이 냉철하다. 어리석은 사람도 조용하면 지혜로워 보이고, 입술을 다물고 있으면 슬기로워 보인다." 라고 하였습니다. 5. 지혜를 사랑하는 삶에 대하여 잠언 19:8 "지혜를 얻는 자는 자기 영혼을 사랑하고 명철을 지키는 자는 복을 얻느니라." 고 하였습니다.

6. 하나님 앞에 겸손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잠언 22:4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라고 하였습니다. 7. 거룩한 삶에 대해 잠언 28:12 "의인이 득의(得意)하면 큰 영화가 있고 악인이 일어나면 사람이 숨느니라." 8. 하나님께 자신의 모든 문제를 맡기는 삶이 어떤 가를 잠언 16:3절에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 고 하였습니다.

인생의 삶의 여정에는 시련과 환난과 고통과 역경 등 어려운 난관이 있으나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서 지시하시는 길로 나가면 영원한 복락을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