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가든그로브와 OC 소재의 두 합창단이 노숙자와 교도소 재소자들을 위한 자선 음악회를 개최해 화제다. 가든그로브 소재의 시니어 합창단인 에버그린 합창단(지휘 윤환두 목사)과 OC 소재의 한미합창단(지휘 박환철 장로)은 지난 22일 남가주 가스펠교회에서 노숙자와 교도소 재소자를 위한 ‘제1회 자선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노숙자 및 교도소 사역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고, 참석한 이들은 두 합창단의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했을 뿐만 아니라 노숙자와 재소자같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이 필요함을 알게 됐다.

윤한두 목사는 “참석하신 분들이 적극적인 반응을 보여 주셨다. 경기가 어렵지만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담아 헌금해 주셔서 감사했고 앞으로도 매년 자선음악회를 통해 청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기회로 삼겠다”고 전했다.

거리선교회 박영빈 목사는 “이번 제 1회 자선음악회를 통해 특별히 소외된 노숙자나 교도소 선교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며 “타운 내 문화행사가 선한 목적을 가지고 우리 주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더욱 많은 이들이 이러한 귀한 사역에 동참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두 합창단이 뜻을 모았던 이번 음악회의 수익금은 LA 거리선교회(대표 박영빈 목사)와 가든그로브 큰사랑선교회(대표 김문현 목사)에 각각 1000불이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