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미스교회(담임 허연행 목사)가 4월 12일 ‘선교박람회’를 열고, 교회의 선교 방향을 기존 파송 중심에서 ‘일상 속 선교’로 전환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그동안 교회가 마주해 온 선교 구조의 한계를 점검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프라미스교회는 그동안 세계 선교를 활발히 전개해 왔다. 특히 2009년 시작된 ‘4/14 윈도우(4/14 Window)’ 사역 이후 성도들이 세계 각지를 오가며 학교 설립, 문화·스포츠 선교, 다음세대 사역 등을 펼쳐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몇 가지 구조적 문제가 드러났다고 교회 측은 설명했다. 먼저 선교가 일부 헌신된 성도들 중심으로 이뤄지는 ‘대표선수형 선교’로 굳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또 초기 선교를 이끌었던 1세대는 고령화되는 반면, 30~50대의 참여는 상대적으로 저조해 세대 간 간극이 점점 커졌다.

무엇보다 선교지에서는 열정적으로 사역하지만 일상으로 돌아오면 그 흐름이 이어지지 않는 ‘선교와 삶의 분리’ 문제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교회 측은 이러한 흐름에 대해 “선교가 특정 기간과 장소에 국한되는 활동으로 머물러 있었다는 점을 돌아보게 됐다”면서 이번 선교 박람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우리가 이미 보냄 받은 선교사”… 인식 전환 강조

이번 선교 박람회의 핵심은 ‘보내는 선교’ 이전에 ‘이미 보냄 받은 존재’라는 정체성을 회복하는 데 있다. 교회 측은 “이제는 누군가를 선교사로 보내기 전에, 우리가 살아가는 자리 자체가 선교지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복음을 살아내는 것이 선교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방향을 실제 구조로 구현한 것이 ‘선교적 동아리(Missional Club)’다. 이는 단순한 취미 모임을 넘어, 각자의 재능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이웃과 동료에게 복음을 전하고 실제적인 도움과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를 의미한다.

교회는 “모이는 것 자체에 머무는 내향적 모임이 아니라, 보냄 받은 자로서 세상 속으로 나아가는 공동체”라며 “친교를 넘어 주변을 섬기고 복음을 전하는 실천으로 이어지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선교를 ‘특별한 사람의 사역’이 아니라 ‘모든 성도의 일상적 삶’으로 확장시킨다는 구상이다.

또한 선교적 공동체의 성경적 근간으로 베드로전서 2장 9절을 들었다. 교회는 “모든 성도는 하나님과 세상 사이를 잇는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름받았다”며 “이는 교회 안의 역할에 국한되지 않고, 직장과 가정, 사회 속에서 드러나야 할 사명”이라고 설명했다.

프라미스교회의 이번 선교박람회는 미동부 지역에서 선교적 교회운동에 앞장서 온 필그림선교교회 양춘길 목사의 조언과 협력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500명 이상 참여…“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름받은 공동체” 실현

이번 박람회에는 퀸즈 지역 350명, 뉴저지 지역 167명 등 총 517명이 참여했다. 중복 신청까지 포함하면 1,200명 이상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교회는 이에 대해 “500명 이상의 선교사 후보생이 세워진 셈”이라며 “선교를 향한 성도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프라미스교회는 박람회 이후 선교적 동아리를 중심으로 한 지속적 운영 체계도 마련했다. 각 동아리는 최소 월 1회 이상 정기 모임을 갖고, 기도와 말씀 나눔을 기본으로 하며 목회팀의 코칭과 멘토링을 받는다.

또 팀장 중심의 리더십 구조를 통해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멤버를 지속적으로 유입시켜 사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모든 과정은 궁극적으로 ‘영혼 구원’이라는 목표 아래 진행된다.

선교 박람회 진행을 맡았던 최철환 장로는 “이번 선교박람회는 단순한 행사나 프로그램이 아니라 교회의 체질을 선교적으로 전환하는 시도”라며 “성도들이 삶의 자리에서 복음을 살아내는 공동체로 자리 잡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프라미스교회가 최근 선교박람회를 열고 다양한 ‘선교적 동아리(Missional Club)’ 사역을 소개하며 성도들의 일상 속 선교 참여를 독려했다.
(Photo : 교회 제공) 프라미스교회가 최근 선교박람회를 열고 다양한 ‘선교적 동아리(Missional Club)’ 사역을 소개하며 성도들의 일상 속 선교 참여를 독려했다.
프라미스교회가 최근 선교박람회를 열고 다양한 ‘선교적 동아리(Missional Club)’ 사역을 소개하며 성도들의 일상 속 선교 참여를 독려했다.
(Photo : 기독일보) 프라미스교회가 최근 선교박람회를 열고 다양한 ‘선교적 동아리(Missional Club)’ 사역을 소개하며 성도들의 일상 속 선교 참여를 독려했다.
프라미스교회가 최근 선교박람회를 열고 다양한 ‘선교적 동아리(Missional Club)’ 사역을 소개하며 성도들의 일상 속 선교 참여를 독려했다.
(Photo : 기독일보) 프라미스교회가 최근 선교박람회를 열고 다양한 ‘선교적 동아리(Missional Club)’ 사역을 소개하며 성도들의 일상 속 선교 참여를 독려했다.
프라미스교회가 최근 선교박람회를 열고 다양한 ‘선교적 동아리(Missional Club)’ 사역을 소개하며 성도들의 일상 속 선교 참여를 독려했다.
(Photo : 기독일보) 프라미스교회가 최근 선교박람회를 열고 다양한 ‘선교적 동아리(Missional Club)’ 사역을 소개하며 성도들의 일상 속 선교 참여를 독려했다.
프라미스교회가 최근 선교박람회를 열고 다양한 ‘선교적 동아리(Missional Club)’ 사역을 소개하며 성도들의 일상 속 선교 참여를 독려했다.
(Photo : 기독일보) 프라미스교회가 최근 선교박람회를 열고 다양한 ‘선교적 동아리(Missional Club)’ 사역을 소개하며 성도들의 일상 속 선교 참여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