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기독교회연합회·타코마 목사회(회장 성종근 목사)가 주최한 '2025 타코마 교회연합 부흥성회'가 지난 4월 23일(수)부터 25일(금)까지 타코마 중앙장로교회(담임 이형석 목사), 타코마 새생명교회(담임 임영희 목사), 타코마 제일침례교회(담임 송경원 목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부흥성회 강사로 나선 김관성 목사(낮은담교회 담임)는 자신의 삶을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간증하며,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일지라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붙들고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신뢰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맡겨진 자리에서 순종과 충성으로 하나님 앞에 헌신할 것을 주문하면서 소외된 이웃을 돕고 사랑을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라고 권면했다. 

김 목사는 "내가 꿈꾸고 소망하는대로 우리의 인생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때를 가지고 우리의 인생을 인도해 가신다"며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일하시고 계시고, 우리 삶을 붙들어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게 하심을 붙들고 소망하자"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오늘날은 좋은 설교와 교재, 세미나는 많지만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헌신하는 일에는 앞장서지 않는 똑똑한 시대"라며 "주님께서 원하시는 순종과 헌신에는 고통과 눈물, 상처와 서러움이 있지만 주님께서는 그 자리를 지키는 성도들의 인생을 붙잡고 일하시는 하나님 이심을 믿으며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또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그 사랑은 세상이 흉내 낼 수 없는 압도적인 사랑이며 전도의 본질"이라며 "교회가 서로의 필요를 채우고 한 가족이 되어 사랑으로 하나 되어지면, 그 사랑과 생명의 향기가 소문이 나게 된다"고 조언했다.

지역 교회 목회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축복하는 타코마 한인 성도들
지역 교회 목회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축복하는 타코마 한인 성도들

한편 3년 전 울산에 낮은담교회를 개척해 담임하는 김관성 목사는 복음의 본질적 가치를 담은 교회를 지향하며 누구나 찾아올 수 있도록 담이 낮은 교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행복한 가족 공동체이자 예배 공동체를 추구하고 있다. 

두란노에서 출판하는 '목회와 신학'에서 '차세대 침례교를 이끌어갈 인물'로 꼽히기도 한 김관성 목사는 경기도 고양에 행신침례교회를 개척해 7년간 목회하다 담임 목사 자리를 부목사에게 맡기고 다시 개척해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는 침례신학대학교와 영국의 트윅 런던 칼리지(TWIC London College)에서 공부하고,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직설》, 《본질이 이긴다》, 《살아 봐야 알게 되는 것》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