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온누리교회(담임 김재형 목사)가 지난 25일부터 27일(주일)까지 유해룡 목사(전 장로회신학대학교 영성신학 교수)를 강사로 2025 봄사경회를 개최했다. 

"생동력 있는 기도생활"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사경회에서 유해룡 목사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는 존재임을 강조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사랑이 가득한 교회 공동체를 이뤄가자고 권면했다. 

그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나요? △기도는 자기를 변화시킵니다△어떻게 기도할까? △기도는 대화와 타협입니다 등의 제목으로 설교하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시며 우리는 우리 생명의 주인이신 주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가득한 가운데 우리의 교회가 기도하는 교회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시애틀 온누리교회 2025 봄사경회를 인도하는 유해룡 목사
시애틀 온누리교회 2025 봄사경회를 인도하는 유해룡 목사

지난 27일 주일예배에서 "기도는 새로운 세계를 열어줍니다"(계 21:1-5, 고후 12:1-10)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유해룡 목사는 "기도는 일방통행이 아닌 하나님과의 대화"라며 "우리가 이 땅에 발을 딛고 살아가는 존재이지만, 우리의 영혼은 하늘을 향해서 살아가는 존재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가 기도를 통해 하나님 나라, 새로운 세계를 경험했다면 우리 삶에는 사랑하는 일 밖에 없다"라며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우리는 주께로부터 넘치도록 사랑받은 존재이기에, 새 하늘과 새 땅, 하나님 나라가 실현된 교회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서로를 사랑하며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경회 강사로 나서는 유해룡 목사는 장신대 영성신학 교수와 모새골공동체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했으며, 『예수님과 사귀라』, 『영성의 발자취』, 『기도 체험과 영적 지도』, 『하나님 체험과 영성수련』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영성과 기도에 관한 깊은 통찰을 나누어온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영성신학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