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한 장례 방식으로 고인의 마지막 순간을 존엄하고 의미 있게
화장 문화 확산, 2천 달러 미만 비용으로 장례와 서류 작업 일체 서비스
1.5세 한인 목회자가 시애틀 지역에서(밀크릭 소재)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화장 전문 장례회사를 개업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스티브 한 목사로 한인 1.5세 2세들을 중심으로 한 브릿지 교회를 개척해 섬기다, 워싱턴주에서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장례지도사 자격증(Funeral Director License)를 취득하고 장례회사 '아슬란'(ASLAN Cremation)을 설립했다.
스티브 한 목사는 미국 장례 회사에서 약 10년 동안 근무하면서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시애틀 지역 한인들의 필요를 인식해 왔다. 그는 장례식 비용만 2-3만 달러가 쉽게 소비되는 안타까운 상황을 보면서, 합리적이고 저렴한 비용으로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아슬람을 설립했다.
스티브 한 목사는 "한인 커뮤니티 내에서는 다양하고 유연한 장례 방식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고정된 관습으로 불필요한 지출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또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됐다"며 "한국 문화와 정서를 잘 이해하는 한인 장례 지도사로서 시애틀 한인 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는 "스노호미쉬, 킹, 피어스 카운티 지역 한인분들에게 2천 달러 이하의 장례 비용으로 화장(Cremation)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가족들이 당황하지 않고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고, 가족들이 고인의 마지막 순간을 존엄하고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해 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 가족이나 본인이 희망하는 장례나 추모 방식에 대해 개별적인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한인 사회 장례 문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회사 이름인 '아슬란'은 영국 작가 C.S.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에 나오는 사자의 이름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아슬란 이름 안에 부활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아 장례와 함께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뜻을 담았다.
'아슬란'은 화장을 전문으로 하는 장례회사로 메모리얼 서비스나 추모 예배, 천국 환송예배를 유골함을 가지고 드리도록 돕는다. 짧은 시간 뷰잉하고 천국 환송예배를 드리기 위해 고인의 시신을 방부제로 처리해서 냉동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고 장지 구입에 소요되는 많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장지 구입뿐 아니라 땅을 파고 매장하는 방법에는 기타 부대 비용이 많이 소요되어서, 요즘은 화장 후 유골을 받아 수목장이나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뿌리거나, 납골당에 보관하는 장례 방식이 선호되고 있다고 한다.
미국 전체적으로는 화장을 통한 장례가 66%, 워싱턴주와 오레곤 등지에서는 약 80%가 화장일 정도로 보편화되고 있다. 한인 사회에서도 화장 문화가 확산되어 요즘은 약 50% 넘게 화장으로 장례가 이뤄지고 있다.
'아슬란'은 화장과 함께 장례의 모든 절차를 함께 함과 더불어 사망 신고에 따른 서류 작업 일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티브 한 목사는 "점점 고령화되는 사회에서 '장례'라는 소재가 더 이상 피하고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마지막을 매듭 짓고 더욱 마음에 평안함과 담대함을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마지막을 준비하며 더욱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실버들을 위한 세미나도 개최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한인 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아슬란 장례회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aslancremation.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425-553-0070)로도 상담이 가능하다.
▲문의전화: 425)553-0070
▲이메일: care@aslancremation.com
▲주소: 16300 Mill Creek Blvd Suite 208D Mill Creek, WA 98012
▲웹사이트: www.aslancrematio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