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15:13)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반드시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
두려울 수 있다
아브람이 소돔 왕의 제안을 멋지게 거절했다. 큰 수익을 거절한 것이다. 소돔 왕은 큰 수익을 얻었다. 같이 갔던 동맹들도 크게 한몫씩 잡았다. 유일하게 빈손이 아브람이었다.
우리도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된다. 주위를 둘러보면 다른 사람들은 사업이 잘 되어 한몫씩 잡는 것 같다. 그러나 부족하지만 하나님 편에 서서 비즈니스 하려고 하는데 잘 되지 않는다. 아브람처럼 불의를 멋지게 거절도 해보지만 "이렇게 해도 정말 될까?"라는 두려움을 떨칠 수 없다.
아브람의 푸념
그런 아브람의 마음을 하나님께서는 아셨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지켜줄 것이다. 네가 받을 상급이 매우 클 것이다"라고 아브람을 위로하셨다.[1]
아브람은 하나님 앞에 어린아이 같았다. 하나님의 위로의 말에 푸념을 내어놓는다. "롯도 떠나고 생판 모르는 이방 민족 종에게 물려줄 상황인데 상급이 크면 뭐 합니까?"[2] 하나님은 그의 마음을 또 한 번 위로하셨다. "내 몸에서 난 자가 상속자가 될 거야. 이리 와서 저 별을 봐봐 저 별의 수만큼 네 자손이 많을 거야".[3] 아브람의 마음이 눈 녹듯 녹고 그 말이 믿어졌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의로 여기셨다.
친절한 하나님
하나님은 약속은 물론이고 아브람이 묻지도 않았는데 앞으로 있을 일들을 자세하게 말씀해 주셨다. 아브람의 후손들이 한동안 이방에서 객이 되는 이야기, 때가 차서 그곳을 나올 때 큰 재물을 가지고 나오는 이야기를 미주알고주알 알려주신다. 하나님은 그렇게 친절하신 분이다. 우리를 종이 아닌 귀한 친구로 대하시고 친절하게 하나하나 가르쳐 주신다.
그런 하나님께서 우리의 리더이시다. 우리의 회장님이시다.
인내를 가지고 우리의 푸념을 들어주시고 끝까지 친절하게 인도하신다.
사람에게 불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 앞에서 눈물짓고 푸념을 드려라. 그것이 예배이다.
오직 친절한 하나님께 푸념과 눈물을 드리며 비즈니스를 섬길 때
비즈니스, 예배가 된다.
[1] (창 15:1)After these things the word of the LORD came to Abram in a vision:
“Fear not, Abram, I am your shield; your reward shall be very great.”
[2] (창 15:3) 아브람이 또 이르되 주께서 내게 씨를 주지 아니하셨으니 내 집에서 길린 자가 내 상속자가 될 것이니이다
[3] (창 15:5)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