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 칼럼니스트인 조셉 마테라(Joseph Mattera) 박사는 최근 "그리스도께 온전히 헌신한 성도의 7가지 징후"라는 제목의 칼럼을 소개했다.
칼럼에서 마테라 박사는 "바울 사도는 자신을 '관제'로 드렸다고 말한다. 이는 그가 자신의 생명, 영과 혼, 그리고 육을 주님과 그분의 교회에 '산 제사'(living sacrifice)로 바쳤다는 의미다(민 15:4~10, 딤후 4:6, 롬 12:1~2). 그는 '내가 너희 영혼을 위해 나 자신까지도 내어준다'(고후12:15)고 언급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한 개인이 일부만 그리스도께 헌신한다면, 그는 '반만 구워진 것'이다. 이는 마치 반만 구워진 케이크나 차지도 덥지도 않은 라오디게아 교회처럼 미지근한 무언가와 같다(호 7:8, 계 3:14~16). 예수님은 당신의 제자들이 대가를 지불하고 모든 것을 드려 자신을 따르기를 기대하신다(눅 14:23~35)"고 했다.
마테라 박사가 소개한 '그리스도께 온전히 헌신한 성도의 7가지 징후 '는 다음과 같다.
1. 매일 하나님의 뜻에 머뭇거림 없이 순종한다.
매일 아침, 우리는 마음을 비우고 주님께 온전히 순종하고자 해야 한다. 우리는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기도하신 주님의 말씀을 따라야 한다(마 26:39).
우리가 순종적인 자세로 하루를 시작할 때, 성령으로 우리를 채울 수 있는 기회를 그분께 드릴 수 있다. 결과적으로 그분을 기다리고 영적인 훈련을 실천할 때(개인적 또는 공동체적인 기도, 예배, 말씀 묵상, 성도들과 교제), 하루종일 그분의 임재를 경험하고 주님을 우리 앞에 모시기 쉽다.
2. 그리스도를 위해 살고자 하는 온전한 결단에서 나오는 평안의 삶을 산다.
우리가 모든 면에서 주를 알고자 하고 주님께 순종할 때, 우리는 평안 가운데 있게 된다. 그분이 우리의 길을 인도하고 계심(잠 3:5~7)을 신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 그분께 순종함으로 우리의 염려를 주님께 드릴 수 있고, 기도와 간구로 우리의 불안을 이길 수 있다(빌 4:6~7, 벧전 5:6).
3. 매일 나의 십지가를 진다.
이 주제는 은혜를 주로 강조하는 오늘날 인기 있는 주제는 아니지만, 우리의 십자가를 지는 것은 여전히 교회를 향한 명령이다. 바울 사도는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으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갈 2:19~20)이라며 여전히 십자가가 교회와 관련돼 있음을 확증했다.
역사적인 십자가는 로마 제국 당시에 예수님과 수천 명을 죽음에 이르게 한 처형 방식이었다(마 27:37). 예수님은 앞으로 처형당할 것을 예상하셨고, 제자들에게도 그들의 십자가를 지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진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설명하시면서, 누구든지 자신의 생명을 얻고자 하면 잃을 것이고 잃고자 하면(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순종을 의미) 얻게 된다(마 8:34~38)고 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십자가는 한 사람이 자신의 자유의지와 죄적인 욕망을 온전히 십자가에 못 박음으로써 하나님께 절대적으로 순종함의 강력한 상징이 되어 왔다(갈 5:24).
4. 선천적으로 갖춰진 능력을 넘어서 산다.
하나님은 첫 번째 언약에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분노하셨다. 그들이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했기 때문(시 78:41)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타고난 능력이나 자질을 넘어선 무엇인가를 하라고 하실 때, 그분의 명령에 불순종함으로 그분의 능력을 제한한다. 민수기 13장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에 거하는 거인들을 보고 그 땅을 정복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했다.
잠언 3장 5~6절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할 때때로 자연적·이성적인 세계의 한계를 넘어 그분을 온전히 신뢰하는 믿음으로 살 것을 요구하신다.
5. 나의 삶을 아끼지 않는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삶을 아끼지 않으려는 의지에 따라 거룩한 사명을 완수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행 20:22~24). 어려운 상황, 시험, 시련, 도전, 불편함 등으로 물러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불행히도 많은 기독교인들은 상황이 어려워지면 사역을 그만두고, 그리스도를 섬기는 일을 포기한다. 그러난 종종 스스로에 대한 사랑이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넘어서기 때문이다.
6. 말뿐이 아니라 삶으로 증거한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하는 목적은 그분의 증인이 되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셨다(행 1:8~9). 그러므로 우리는 기독교 신앙에서 우리의 삶, 말, 신앙을 분리해선 안 된다. 우리가 주님께 온전히 부어질 때 살아있는 편지가 되고, 사람들은 우리의 말뿐 아니라 삶을 따를 수 있게 될 것이다(고전 3:2~3, 딤전 2:10~14).
7. 열매를 많이 맺는다.
예수님은 끊임없이 하나님 안에 거하는 이들은 그분의 생명과 성품(요 15:1~7)을 닮기에 많은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그분에게 온전히 드린 삶의 증거 중 하나는 한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 그리스도의 능력, 생명, 사역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열매는 성령의 열매(갈 5:22~23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성품)와 그리스도 사역의 성취(요14:12)를 모두 말한다.
마테라 박사는 "결론적으로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나라에 헌신되어 우리의 남은 시간, 재능, 보물이 아닌 온전한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자들이 되길 바란다"며 칼럼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