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선교에 동참을 촉구하는 DCMi 대표 정태회 목사
(Photo : 기독일보) 미얀마 선교에 동참을 촉구하던 DCMi 대표 정태회 목사

2013년 10월 미얀마 양곤지역에서 대규모 복음 전도대회를 열었던 DCMi(David Chung Ministries International) 선교회 대표 정태회 목사가 미얀마 군부에 반쿠데타 시위대를 상대로 한 잔혹한 탄압에 대한 기도를 요청했다.

정태회 목사는 "미얀마는 50 년이상 집권했던 군부가 스스로 자유선거를 통해 민주주의로 미안마가 회복되도록 문을 열었고, 이후 미얀마는 새로운 나라로 변해오고 있었다"며 "작금의 미얀마 사태를 보며 저희 팀 모두가 가슴 아파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목사는 "DCMi가 2013년 주최한 미얀마 복음전도대회는 126개 교회 목회자들이 연합해 연 인원 3만여 명이 모인 대규모 전도 집회였다. 복음전도대회 이후 각 지역 교회의 출석률은 30%이상 증가됐으며, 미얀마 기독교회가 결집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감당하기도 했다. 또 복음전도대회 3년 뒤인 2016년에는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양곤에서 다시 한번 대규모 전도집회를 열었고 기독교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미얀마의 변화가 시작된 지 4년도 지속되지 않았는데, 다시 군부가 쿠테타를 통해 정권을 탈취하고 민주주의를 외치며 데모하는 국민들을 향해 총과 칼로 철퇴를 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목사는 이어 "군경의 유혈진압으로 무죄한 100명 이상의 미얀마 주민들이 살해됐다.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자국민들에게 치명적인 무력을 사용하고 있다"며 "미얀마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기도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쿠테타를 반대하는 시위대를 잔혹하게 진압하는 미얀마 군부
(Photo : DCMi 제공) 쿠테타를 반대하는 시위대를 잔혹하게 진압하는 미얀마 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