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주어지는 직분은 교회를 온전히 세우기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직분은 감투나 계급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들이 직분에 대한 오해와 남용으로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가 몸 된 교회의 머리가 되신다는 진리는 알고 있으나, 그리스도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교회를 다스리시는지는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직분 자를 통해 실현되는 그리스도의 통치를 경험할 기회가 별로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회의 직분의 성경적 정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교회의 직분을 진급하는 것으로 여기고 진급을 축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교회의 직분은 주님의 몸인 교회를 세우고 성도들을 돌보기 위해서 일꾼을 세우는 거룩하고 귀한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전과 교회의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성전은 손으로 지은 것이나 교회는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입니다. 성전은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세운 건축물이나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성전은 성도 개개인의 몸인 하나님의 처소를 말하나 교회는 그리스도의 생명을 수여받은 성도의 유기체인 공동체를 말합니다. 성전은 지정된 장소에 세우고. 성전은 하나님 지시대로 세워야하고. 성전에는 제사장이 필요합니다. 성전에서는 짐승으로 제사합니다.
그래서 성전에는 죽어가는 짐승의 소리와 피 냄새가 진동합니다. 성전은 아무나 들어갈 수 없습니다. 성전에는 제사장 만들어 갈수 있습니다. 성전 법규를 어기면 죽지만. 성전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만납니다. 성전은 예루살렘에만 있었지만. 성전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고 죽었다가 부활하심으로 모두 폐기되었습니다. 그러나 예배당은 어디든 세울 수 있습니다. 예배당에 짐승도 피도 없고. 제사장도 없고. 예배당에는 누구나 들어 갈수 있습니다. 예배당만 아닌 다른 장소에서도 예배 할 수 있습니다. 예배당은 사람들이 세우고. 예배당은 있든지 없든지 상관없습니다.
예수님은 예배당에만 계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래서 예배당에서 거짓을 선포해도 죽지 않습니다. 하나님 방식이 아니고 주님이 따로 계시기 때문입니다. 성전과 예배당을 혼돈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배당 짓는 것과 천국은 상관없습니다. 예배당 건축과 영생은 상관없습니다. 예배당 짓고 안 짓고는 인간들 편의를 위해서입니다. 예배당 한 번도 안 지어 보고도 천국가고 예배당 수십 개 짓 고도 지옥에 갈수 있습니다. 참 성전이 예수 그리스도만 바라보고 믿고 감사하며 십자가 거룩한 주님의 피만 자랑하는 자가 성도입니다. 바른 성도가 하나님의 집이며 성전과 교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