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준 목사
권 준 목사

5월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이번 주말은 메모리얼 데이가 있는 긴 주말입니다. 오랜만에 맞는 긴 주말에 여행을 떠난 형제도 있을 것이고, 먼 곳에 있던 친지들이 방문한 분도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고, 그 좋은 관계와 시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형제가 되기를 바라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지난 주 우리교회는 큰 잔치가 있었습니다. 형제 컨퍼런스가 열렸었고, 미주 곳곳과 중국, 한국, 파라구와이에서 오신 분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이 원하시는 건강한 교회를 꿈꾸며 정말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신 손님들이 기뻐하시고 만족해 하시는 모습을 보며 저를 비롯한 모든 섬기는 분들이 행복하였습니다. 오신 분들이 이 컨퍼런스를 통해 회복되고 그 회복된 영과 마음으로 돌아가 교회를 섬기게 될 때의 열매가 기대가 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이번에도 형제의 섬김이 기대를 뛰어 넘었습니다. 각 팀 별로 잘 나뉘어서 섬김이 이루어 지면서도 그 팀들이 서로 잘 협력되며 가는 것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오신 손님들은 그 모습들을 보며 감동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교회가 따로따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목적을 위해 각각 다른 곳에서 다른 일을 하는 것을 우리교회의 모습을 통해 보여 주었습니다. 이것이 한 몸이지만 각 지체가 다른 역할을 하는 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건강한 교회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집을 열어 민박하여 주신 가정들 정말 감사합니다. 손님들은 그 가정에서 좋은 교제를 나누게 되었고, 성도의 참 모습을 보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차량으로 봉사하여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짧은 시간의 교제이지만 그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느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간식은 날마다 작품을 내놓았습니다. 먹기에 너무 아까와 사진으로 남기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하나 하나에 정성을 쏟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형제 컨퍼런스 하면 임금님이 받으셨을 법한 매끼 식사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영으로 채워지는 시간과 더불어 육신이 채워지는 그 시간이 기다려진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이번에도 삼일내내 어려운 일을 쉬운 일처럼 해 주셨던 주방 봉사자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 때문에 이번에도 잊지 못할 컨퍼런스가 되었습니다.

또한 중보기도로 매 순간을 위해 기도해 주셨던 중보기도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모든 순서가 아무런 문제 없이 잘 흘러 갔던 것은 중보기도의 힘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그리고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그 중보기도에 힘입어 더 큰 은혜를 누리고 갔음을 알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 외에도 순서를 맡아 진행하고 그 순서들을 위해 뒤에서 섬겨 주셨던 모든 분들, 안내하고 서빙하여 주셨던 분들, 제가 다 알지 못하지만 이 컨퍼런스를 위해 섬겨 주신 모든 형제들에게 저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이번 주 형제와 저는 많은 분들에게 건강한 교회를 보여 주였고, 그 모습을 본 분들이 새로운 힘을 얻어 열방으로 나갈 것을 기대합니다. 그래서 정말 행복하고 기뻤습니다. 하나님도 우리의 섬김을 보시고 기뻐 하셨으리라 믿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