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규 목사
김병규 목사

미국을 여행 했을 때는 잘 몰랐는데 살다보니까 느껴지는 것이 많습니다. 먼저 교통 문화입니다. 쉽게 가는 길도 있는데 왜? 저렇게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지 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긴 줄에 서있는 사람들이 바보 같은 사람들이라고 비웃었습니다. 어느 날부터 뒤통수도 뜨거워지기 시작 했습니다. 나도 선진국 사람이 된 것입니다. 선진국에는 세련됨이 있습니다. 상당한 질서를 유지합니다. 문화적인 품위가 있습니다. 그래서 선진국의 못한 것이 후진국의 앞선 것보다 더 나은 것이 많습니다. 선진국 사람들과 후진국 사람들의 근본이 다르기 때문은 아닐 것입니다. 머리의 좋고 나쁨의 문제도 아닐 것입니다. 그러면 왜 이런 차이가 나는 것일까? 궁금했습니다. 

그것은 보는 것의 다름에 대한 습관 때문입니다. 선진국 사람들은 세련된 것을 보고 자랍니다. 그래서 세련을 습관화 시킵니다. 선진국 사람들은 올바른 질서를 보고 자랍니다. 그래서 질서를 습관화 시킵니다. 품위 있는 문화를 보고 자랍니다. 그래서 문화적인 품위를 습관화 시킵니다. 좋은 것을 보고 습관화 시킬 때 이렇게 큰 차이를 만듭니다. 청년을 사역 하다보면 보편적인 하나의 법칙을 발견하게 됩니다. 결혼이 늦은 사람들 중에는 아름다운 가정을 꾸리지 못하는 같습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가정의 탄생을 보거나 사랑이 깃든 결혼 생활을 옆에서 관찰한 청년들은 이후에 가정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가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렇듯 사람은 보는 것으로 인하여 습관화 시킵니다. 

금난새 씨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것을 보여주고. 좋은 자연환경을 보여주고. 아름다운 산천을 보여주십시오. 그러면 자연보호의 첨병으로 나서게 될 것입니다." 아름다움을 보여주면, 아름다움의 지지자로 변화된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자녀에게 효도를 보여주고. 질서를 보여주고. 살아있는 예배를 보여주고. 따뜻한 사랑과 섬김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아름다움을 습관화 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데 항상 아름다움을 볼 수 없을 때도 있습니다. 그때는 의도적으로 아름다움에 눈을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왜? 저 사람은 저 정도 밖에 안 되느냐? 실망해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실망하기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먼저 보여 주는 것입니다. 한번 안 되면 두 번, 두 번도 안 되면 열 번 이라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좋은 것을 보는 것을 습관화 시키는 것입니다. 보는 것이 그 사람의 수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낮은 수준만 보게 되면, 수준이 낮아지게 됩니다. 그러나 높은 수준의 사람은 가시밭에서도 백합화를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도 아름다움을 보게 만드는 습관을 기르는 것입니다. 성도를 축복의 통로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과 함께 할 때 아름다움을 보여 줄 수 있습니다. 부를 때마다 감동이 넘치는 아름다운 찬양이 있습니다.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온전히 나를 주장하사 주님과 함께 동거함을 만민이 알게 하옵소서." 사람은 보는 것으로 습관을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