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주를 비롯한 중남미 전 세계에 흩어진 한인 디아스포라의 복음화를 위해 성경 중심의 개혁주의 신앙을 지키고 있는 본 KAPC교단 산하 600여교회, 30개 노회 총대원 일동은 조국의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석한 마음으로 전능하신 하나님께 기도하며 아래와 같은 우리의 참회와 위로, 각오와 청원의 마음을 선언한다.

첫째, 세월호 참사는 우리 모두의 죄악으로 빚어진 참상으로 알아(눅13:4),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온 국민이 통회 자복하며 오직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하심을 구한다.

둘째, 세월호 참사를 당해 슬픔과 고통 속에 잠겨있는 모든 유가족들과 조국 위에 성령님의 위로하심과 치유, 속한 회복의 은혜를 간구한다.

셋째, 세월호 참사를 통해 깨닫게 하신 바, 지금까지의 세속적 성장주의 목회철학을 회개하며, 건전한 신학과 성숙한 교회 부흥운동을 통해 조국과 교회를 다시 건강하게 살려내고 죄 아래 타락해 가는 현대 사회에 소금과 빛이 되기를 진심으로 간구한다.

마지막으로, 세월호 참사에 대해 정부의 공정하고도 투명한 수사를 요청하며, 이를 계기로 정경종(政經宗) 비리 유착의 연결고리를 단절하며 무사 안일한 정부 관계자들에 대한 책임 있는 조처를 통해 모든 백성이 안전하고 평화로우며, 지역 갈등이 없고, 어느 백성도 소외됨이 없는 공평하고 행복한 나라로 거듭나기를 간절히 선언한다.

주후 2014년 5월 23일

미주 한인 예수교 장로회(KAPC) 38회 총회
총회장 정관일 목사 외 30 개 노회 총대원 일동

총회장 정관일 목사
부총회장 김영수 목사
서기 최동진 목사
부서기 한세영 목사
회록서기 김성득 목사
부회록서기 양수철 목사
회계 김용생 장로
부회계 민제기 장로
총무 공재남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