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윌로우크릭교회(담임 빌 하이벨스 목사)에서 9~10일 진행된 '글로벌 리더십 서밋(Global Leadership Summit)'의 강사로 나선 앤디 스탠리 목사(노스포인트커뮤니티교회)가 "일이 원하는대로 잘 되지 않을 때, '예수 그리스도가 여전히 약속을 이루고 계시며, 교회를 세우고 계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권면했다.

다양한 기독교 교단과 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 컨퍼런스에서 스탠리 목사는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한 가지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가 말씀하신 마태복음 16장 18절 약속의 말씀의 일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초대교회 당시, 교회의 생존은 정말 절박한 일이었다. 우리는 이를 깨달을 필요가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은 엄청난 박해를 받고 있던 당시 소규모의 '무법자'들에게 주어진 것었으나, 현재까지도 전 세계에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기독교로 귀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탠리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약속이 있기 때문에 교회는 지금까지 생존해왔고, 예수 그리스도는 2000년 역사 동안 교회 활동의 핵심이었다"면서 "여러분이 이를 믿을 수도 있고, 안 믿을 수도 있다. 참여할 수도 있고, 참여하지 않을 수도 있다. 여러분은 행동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예수는 지금까지 계속 교회를 세워 오셨고, 어떠한 죽음도 이를 멈출 수 없다. 심지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조차도"라고 말했다.

스탠리 목사는 이어 "미국의 교회가 너무 커져서 초대교회가 전했던 메시지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제는 교회 지도자들이 그 모든 시작이 어떠했는지 돌아보아야 할 때"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교회의 가장 중요한 가르침은 '우리는 진실된 어떤 것을 믿는다'가 아니라 '우리는 역사적으로 일어난 사실을 믿는다'는 것이다. 모든 종교는 저마다 가르칠 수 있는 '진리'를 갖고 있지만, 기독교인들의 메시지는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일으키셨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탠리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는 사울을 구원하셨다. 사울은 초기 기독교인들을 지속적으로 핍박해 왔다. 일부 교회 지도자들 역시 바울과도 같은 경험이 있다. 그들이 삶의 한 방향을 위해, 또는 자신의 경력을 위해 살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의 삶에 개입하셔서 새로운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부르셨다. 예수님은 교회를 세우는 일에 매우 집중하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의 계획 가운데 개입하시고, 모든 것에 대해서 역사하신다. 여러분이 참여를 하든지 하지 않든지, 믿든지 믿지 않든지, 우리의 구세주는 교회를 세우고 있고, 앞으로도 세우실 것이다. 그 길 가운데 아무 것도, 아무 것도, 아무 것도, 거칠 것이 없다"고 말했다.

'Deep & Wide : Creating Churches Unchurched People Love to Attend'의 저자이기도 한 그는, 로마로 가족 여행을 갔던 당시 콜로세움을 방문해서 '황제의 문'으로 알려진 입구에 걸린 십자가의 보고 충격을 받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스탠리는 교회 지도자들에게 "당시 사형장으로 가던 바울이, 로마제국은 몰락하고 기독교는 살아남을 것이라고 상상할 수 있었을까? 사람들이 로마로 여행을 가서, 고대 황제들의 무덤이 어디 있는지보다 자신이 갇혔던 감옥과 베드로 사도의 무덤이 어디 있는지 더 많이 물을 것이라고 상상했겠는가?"라며 "여러분이 가장 낙심될 때, 일이 잘 되지 않고 모든 것이 허무하다고 느껴질 때, 로마 콜로세움에 있는 황제의 문에 걸린 십자가를 기억하라"고 격려했다.

앤디 스탠리는 세계적인 목회자이자 뛰어난 저술가인 찰스 스탠리 목사의 아들로서, 최근 미국에서 떠오르는 차세대 목회자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2006년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크리스천에 13위로, 그가 담임하고 있는 노스포인트커뮤니티교회는 3번째로 영향력 있는 교회로 선정되기도 했다.

일리노이 사우스배링턴 소재 윌로우크릭커뮤니티교회에서 진행된 글로벌 리더십 서밋은, 스탠리의 메시지를 끝으로 이틀 간의 모든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230개 이상의 지역을 통해 방송되고, 이번 주 100여개 국가에서 10만명 이상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2014년 글로벌 리더십 서밋 행사는 8월 14~15일 이틀 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