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던 이민 신청서 수수료가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이민변호사협회(AILA)는 백악관 산하 예산심의국(OMB)에서 이민신청서 수수로 인상안에 대한 승인을 보류하고 있다고 밝히며 6월 내 신청은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보통 이민서비스국(USCIS)은 수수료를 인상하기 최소 30일 전에 최종규정안을 연방관보에 게재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연방관보에 최종안이 등록되지 않을 경우 7월 이후에나 수수료 인상률을 적용받게 된다.

이민서비스국이 지난 1월 말 발표한 이민서류 인상안에 따르면 시민권 및 영주권 신청 수수료는 평균 76% 인상 될 것으로 보인다.

인상안을 항목별로 보면 시민권 신청서(N-400)는 현 330달러->595달러, 영주권 신청서(I-485)는 325달러->905달러, 취업이민 신청서(I-140)는 195달러->475달러, 가족이민 신청서(I-130)는 190->355달러로 각각 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