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가스펠밴드' 단장 정운호 선교사를 만난 곳은 주님의영광교회(신승훈 목사) 찬양대 연습실이었다. 이 교회 찬양선교사로 섬기고 있다 최근에 전도사로 임명된 정 선교사가 말했다. "악기에 관심있는 성도들이 꽤 많아 색스폰과 통기타를 지도하고 있어요. 연세대 기악과에서 트럼본을 전공하고 교향악단에서 활동했는데 색스폰은 찬양사역을 위해 따로 익혔구요. 통기타는 소그룹 인도자에게 특히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
넉넉한 웃음에 사람 좋은 정 선교사지만 처음 도미해서는 사는데 바빠 음악은 접었고 삶은 녹녹치 않았다. 이민 온 지 20년, 절반의 시간은 돈과 세상만 보고 달렸다. 그러다 사업이 망하면서 말 그대로 길거리에 나앉은 게 아닌가. 정 선교사는 말했다. "하나님의 긴 팔이 저를 붙들기 원하신거죠. 세상적인 것의 허무함도 철저히 알게 되었구요."
현실은 여전히 힘들었지만 교회에 출석하면서 희망을 찾았다. "주님 사랑을 먹으면서 조금씩 힘을 냈죠." 말씀에 믿음을 담으니 힘들던 사업도 다시금 안정을 찾았다. 점차 신앙이 자라면서는 음악으로 복음 전하는 것이 사명임을 알게 됐다. "그래서 15년간 묻어뒀던 악기를 다시 잡았죠. 저에게 주신 달란트 한 개를 겨우 주님께 드릴 수 있게 된 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악기를 불면서 아름아름 입소문을 탔고 교회 내 봉사차원에 머물던 사역은 한인교회 전체를 대상으로 하게 됐다. "글로리가스펠밴드는 이때 결성됐습니다. 뜻을 같이 하는 이들이 뭉친거죠. 특징이라면 찬송가와 복음성가를 재즈로 편곡해 부르는 것인데 이는 한인 커뮤니티에선 유일하죠. 현재 30여 명이 활동 중이고 리듬 자체가 흥겨워 초신자나 불신자의 마음밭을 녹이는데 제격입니다."
글로리가스펠밴드는 주정부에 정식 등록된 찬양단체다. 복음전도의 무기로 음악을 택한 이들로 대부분 준 프로 이상의 실력자이다. "한번은 한 외국인이 예수 안에서 자유하며 찬양하고 연주하는 저희를 보고 주님을 영접한 역사도 있었습니다." 올해가 사역 7년째로 찾아간 교회와 일선 선교사를 연결시키는 일도 정 선교사의 주요한 사역중 하나다. 정 선교사 역시 중국을 가슴에 품고 사는 선교사이기 때문이다. "단기선교로 중국 땅을 여러번 밟았습니다. 너무나 많은 은혜를 받았지요. 주님이 13억 인구를 품는 마음을 계속 주시는 겁니다. 이들의 뜨거운 찬양에 테크닉적인 면에서 제가 채워줄 자리가 있지 않나 생각하면서 기도중입니다."
이젠 초보 전도사로도 열심이다. 교회에선 싱글맘과 싱글데드의 모임인 느헤미야공동체를 맡고 있다. 상처가 많은 만큼 주님 안에서 기쁨을 찾게 해주는 것이 꿈이다. 오는 6월에는 비슷한 아픔이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부모 축제'를 교회 차원에서 준비 중이다.
이민생활 절반은 세상에, 다시 절반은 예수님 안에서 지낸 그가 인터뷰 말미에 내린 결론은 이렇다.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저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이 기쁨 과연 무엇과 바꿀 수 있을까요?"
넉넉한 웃음에 사람 좋은 정 선교사지만 처음 도미해서는 사는데 바빠 음악은 접었고 삶은 녹녹치 않았다. 이민 온 지 20년, 절반의 시간은 돈과 세상만 보고 달렸다. 그러다 사업이 망하면서 말 그대로 길거리에 나앉은 게 아닌가. 정 선교사는 말했다. "하나님의 긴 팔이 저를 붙들기 원하신거죠. 세상적인 것의 허무함도 철저히 알게 되었구요."
현실은 여전히 힘들었지만 교회에 출석하면서 희망을 찾았다. "주님 사랑을 먹으면서 조금씩 힘을 냈죠." 말씀에 믿음을 담으니 힘들던 사업도 다시금 안정을 찾았다. 점차 신앙이 자라면서는 음악으로 복음 전하는 것이 사명임을 알게 됐다. "그래서 15년간 묻어뒀던 악기를 다시 잡았죠. 저에게 주신 달란트 한 개를 겨우 주님께 드릴 수 있게 된 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악기를 불면서 아름아름 입소문을 탔고 교회 내 봉사차원에 머물던 사역은 한인교회 전체를 대상으로 하게 됐다. "글로리가스펠밴드는 이때 결성됐습니다. 뜻을 같이 하는 이들이 뭉친거죠. 특징이라면 찬송가와 복음성가를 재즈로 편곡해 부르는 것인데 이는 한인 커뮤니티에선 유일하죠. 현재 30여 명이 활동 중이고 리듬 자체가 흥겨워 초신자나 불신자의 마음밭을 녹이는데 제격입니다."
글로리가스펠밴드는 주정부에 정식 등록된 찬양단체다. 복음전도의 무기로 음악을 택한 이들로 대부분 준 프로 이상의 실력자이다. "한번은 한 외국인이 예수 안에서 자유하며 찬양하고 연주하는 저희를 보고 주님을 영접한 역사도 있었습니다." 올해가 사역 7년째로 찾아간 교회와 일선 선교사를 연결시키는 일도 정 선교사의 주요한 사역중 하나다. 정 선교사 역시 중국을 가슴에 품고 사는 선교사이기 때문이다. "단기선교로 중국 땅을 여러번 밟았습니다. 너무나 많은 은혜를 받았지요. 주님이 13억 인구를 품는 마음을 계속 주시는 겁니다. 이들의 뜨거운 찬양에 테크닉적인 면에서 제가 채워줄 자리가 있지 않나 생각하면서 기도중입니다."
이젠 초보 전도사로도 열심이다. 교회에선 싱글맘과 싱글데드의 모임인 느헤미야공동체를 맡고 있다. 상처가 많은 만큼 주님 안에서 기쁨을 찾게 해주는 것이 꿈이다. 오는 6월에는 비슷한 아픔이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부모 축제'를 교회 차원에서 준비 중이다.
이민생활 절반은 세상에, 다시 절반은 예수님 안에서 지낸 그가 인터뷰 말미에 내린 결론은 이렇다.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저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이 기쁨 과연 무엇과 바꿀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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