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미주성결교회(신임회장 최낙신 목사) 제 28차 총회에서 교단총무로 재선출된 황영대 목사(미주송현성결교회)가 10일(목) 가든스윗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지아 아틀란타에서 열렸던 총회결과를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영대 목사에 따르면 지난달 23-27일 열렸던 총회결과, 기독교미주성결교회 현황은 202교회 17,053명으로 집계됐고, 이번 총회에는 미국, 캐나다, 남미, 한국 등지에서 220여명이 참석해 개회예배를 드리고 대의원 222명 중 111명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직전 지방회장 11명과 지난 1년간 교회개척 공로자 목사 11명 그리고 성결교회 100주년을 맞아 미주성결교단 발전 공로자로 선출된 안수훈 목사(나성성결교회 원로목사), J.B. Crouse(OMSI 전 총재)에게 각각 공로상이 수여됐다.

신임원으로는 총회장 최낙신 목사(아틀란타한인성결교회), 부총회장 홍기춘 목사(그레이스임마누엘성결교회), 장로부총회장 송남용 장로(워싱턴한인성결교회) 등이며 총무에 황영대 목사가 3년 임기의 교단총무로 재 선출됐다고 보고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 황영대 목사는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기념사업을 소개하며, 이에 성결교인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에서 27일(주일) 잠심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기념중앙대회에서는 총회 임원진을 비롯한 목회자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또 ‘100주년 기념 설교집’에 미주지역 증경총회장 20여명의 설교도 포함돼 의미가 크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한국과 연계돼 미주지역에서 계획된 100주년 기념행사에 대한 질문에 황영대 목사는 “남미지역에서는 이미 큰 행사가 열렸고, 북미지역에서 현재 서부와 동부, 캐나다 노회에서 논의 중이지만 확정된 행사는 없다. 미주지역 성결교회는 그 대신 ‘2030프로젝트’로 불리는 ‘미주선교 50주년’ 기념대회를 위해 차근 차근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에서 100주년을 기념해 기성과 예성의 통합움직임이 있었지만 무산된 데 대해 황영대 목사는 “미주지역은 한국의 결정에 크게 영향을 받는데, 한국에서 통합이 무산돼 미주지역 또한 통합의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는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황영대 목사는 교단총무직을 연임하게 된데 대해 “2년 전 총무에 선출됐을 때 교단이 어려울 때였다. 그때는 교단의 화합과 일치를 위해 노력했고 좋은 결실이 있어 감사하다. 이번에 3년 임기의 총무로 재선출됐는데 전반부는 교단발전의 분위기 조성에 힘쓸 것이고, 후반부는 교단발전의 구체적 정책실현에 주력할 예정이다. 앞으로 개 교회 부흥을 통한 노회발전, 이를 통한 자연스러운 교단발전으로 이어지도록 교회의 부흥성장과 개척사업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