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이야기 윤리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는 사랑과 생명의 관점에서 본 민중의 이야기와 기독교인의 이야기가 담긴 글을 ‘기독교 이야기 윤리’라는 책을 얼마전 출간했다. 신학과 목회를 동시에 해오며 그동안 많은 신학서적과 신앙서적 등 다양하게 책을 출간했던 그는 이번에 이야기 윤리 방법론에 관해 책을 펴냈다.

책의 저자인 한 목사는 이야기 윤리 방법론에 대해 “21세기의 산적한 많은 문제들인 통일문제와 환경보존, 장애자 보호, 생명경외, 의료윤리, 이민문제 등 많은 문제들을 다룸에 있어 이야기 방법론을 적용하면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책 머리말을 통해 말했다. 그리고 “하나님과 공동체와 나의 상호관계성 속에서, 시간적으로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함께 어우르고, 공간적으로는 자연생태계와 인간의 초월이 함께 어울리는 책임윤리를 세워 나가야 한다”며 “이런 관심에서 이야기 윤리 방법론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책을 펴낸 이유도 밝혔다.

한 목사의 박사 학위 논문에서 제시하였던 이야기 방법론을 따라 사회윤리학을 전개한 글인 이 책은 3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1부에서는 이야기 윤리의 최근 경향과 방법론을 다루었다. 그리고 2부에서는 기독교 윤리는 신앙의 생활화에 주된 관심이 있다고 보고 생활영성에 관하여 다루었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생명과 윤리의 문제에 대해서 다루었다.

한 목사는 현재 중앙성결교회 담임목사로 있으며 서울신학대학교의 겸임교수 그리고 한국기독교윤리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성서 이야기 윤리’, ‘아이들의 선물’, ‘헨델이 전한 복음’, ‘예수가 선택한 열두제자’ 등 많은 책과 논문을 썼다.

서울신학대학 신학과(B.A.)와 연세대 연합신학 대학원에서 기독교윤리학(TH.M.)을 공부했고, 미국 밴드빌트 신학대학원(Vanderbilt Divinity School, M.T.S.)과 밴더빌트 대학원(Vanderbilt Graduate School, M.A. & PH.D.)에서 기독교 사회윤리학으로 학위를 받았다. 육군군목과 미국 갈보리교회에서 담임목사, 서울신학대학교에서 교수를 역임하였다. 현재는 중앙성결교회 담임목사이며 서울신학대학교 겸임교수와 한국기독교윤리학회 회장(2005-2006년)이다. 저서로는 ‘성서이야기윤리’(대한기독교서회), ‘아이들의 선물’(오늘의 책), ‘헨델이 전한 복음’(종로서적), ‘예수가 선택한 열두제자’(엔크리스토), ‘삶을 변혁시키는 책읽기’(두란노)외 다수의 공저와 논문이 있다.

들어가는 말 / 신학하는 이야기

제1부 이야기 윤리
1. 기독교 윤리와 이야기
2. 민중 이야기 윤리를 위한 방법론
3. 민중윤리를 위한 두 이야기의 만남
4. 한국적 이야기 윤리의 정립을 위한 기초

제2부 영성과 윤리
5. 공의 윤리
6. 일의 영성
7. 사회봉사와 기독교윤리
8. 더불어 사는 영성과 윤리

제3부 생명과 윤리
9. 뇌사: 미담(美談)인가 미담(迷談)인가
10. 인간복제: 축복인가 재앙인가
11. 창조 생태학적 신앙고백
12. 기독교 효 윤리의 현대적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