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불짜리 모기장으로 아프리카 어린생명 살립시다

“이것은 세상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우리와 함께 점심을 한끼 건너뛰고 아프리카에 모기장을 보내 어린 생명을 구하자”

연합감리교회 총감독회 의장 제니스 휴이 감독(텍사스 연회, 휴스턴 지역)은 아프리카 말라리아의 날, 모든 연합감리교인들과 이웃들이 함께 한끼 점심을 건너뛰어 생명을 구하게 될 Nothing But Nets 모기장 구입 캠페인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휴이 감독은 또 “아프리카 에서는 30초마다 어린이들이 말라리아로 죽어가고 있다. 침대용 모기장은 이 치명적인 질병을 옮기는 모기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고, 가장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당부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25일, 오늘을 ‘아프리카 말라리아의 날’(Malaria Awareness Day)로 선포하고,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에서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인식개선과 운동을 펼친다.

10달러의 기부금으로 살충처리 된 모기장 하나를 구입해 아프리카에 보내고, 그 사용법까지 교육할 수 있는 이번 캠페인에는 유엔재단(United Nations Foundation), 게이츠 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연합감리교회(United Methodist Church), 전 미주 농구협회(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 농구협회 봉사재단(NBA Cares), 스포츠 잡지(Sports Illustrated)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중 게이츠 재단은 3백만 달러의 매칭 그랜트를 지원하기로 했고, 연합감리교회는 저항능력이 약해 말라리아 치사율이 가장 높은 어린아이들을 돕고자 교단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모금행사를 펼치고 있다.

아프리카 말라리아의 날 캠페인은 유엔재단 웹사이트에 스포츠 올라간 칼럼리스트 릭 랄리의 ‘815자 칼럼’을 통해 시작됐다. 릭 랄리(Rick Reilly)는 이 칼럼에서 “수천의 사람들이 매년 말라리아로 죽어가고 있다.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적은 비용으로 아프리카에 모기장을 공급해 안타깝게 죽어가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돕자”고 제안했다.

지금까지 모금된 4백만 불 어치 모기장이 아프리카로 곧 보내질 예정이며, 그 설치와 사용법교육, 보급이 이루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