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든 인류에겐 도무지 잊을수없는 충격적인 날이 되고야 말았습니다. 버지니아 공대에서 광란의 한 청년이 총기를 난사함으로 한 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하고야 말았습니다. 30 여명의 꿈 많은 고귀한 젊은 대학생 생명들이 쓰러지고 말았으며 또 수십 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 충격적인 사건을 접하면서 제일먼저 목회자로서 와닿는것은 이 시대를 살아 가면서 가치관 즉 왜 살며, 무엇을 위하여 사는가라는 목적의식과 가치관의 몰락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여겨 집니다.

왜? 이런 엄청난 총기사건이 일어 났을까요? 목회자의 입장에서 고찰해 볼진대 부모들이 미국이라는 자본주의가 가장 발전된 나라에 이민 와서 너무 바쁘고 피곤한 나날을 보내다 보니 가정에서 자녀들과 깊은 대화가 없었으며, 또 교회생활을 통하여 신앙생활에 충실하지 못했지 않았나 여겨 집니다.

앞으로 1,5세와 2세들 교육의 방향은? 뭐니 뭐니해도 부모와 자녀들간에 가정에서 깊이 있고, 폭이 넓은 대화를 갖는 시간들이 많아짐으로 가족간의 혈육의 정을 나눔으로 일체감, 또 교회에서 신앙생활의 공동체 의식을 심어 주어야 하겠으며 한국인으로서 효도심, 형제우애, 예의범절을 잘 가르치며 교육하는 시간들이 많아 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꿈을 펴보지도 못하고 신성한 학문의 전당에서 광란자의 흉기로 자녀를 잃고 아빠를 잃은 유족들의 크나큰 아픔의 상처를 사랑과 자비가 많으신 하나님께서 치유하여 주시며 위로하심이 있으시길 기도 드립니다.

그리스도의교회(제자회) 미주한인교회 총회장(현)
2005년 애틀랜타교회협의회장
애틀랜타 새 언약교회 최선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