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을 위해 특수 제작된 밴을 구입했습니다. 이제는 마이클이 자유롭게 예배드리고 위해 교회를 찾을 수 있게 됐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늘푸른선교교회)

늘푸른선교교회가 혼수상태에서 기적적으로 깨어난 마이클을 위해 밴을 구입했다. 교회는 지난해 11월 마이클에게 필요한 특수 제작된 벤 구입을 위해 바자회를 개최한 바 있다.

성도들의 사랑의 도움으로 밴을 선물로 받은 마이클과 그 가족은 불의의 사고로 인한 상처를 서서히 회복해 가고 있다. 교회 김 모 권사는 “아들의 사고 후 예배만 드리고 가던 부모님들이 아들을 위한 교인들의 사랑에 마음을 서서히 열어가고 있다. 마이클도 목소리는 나오지 않지만 입 모양으로 대화를 하려고 한다”며 “사랑의 손길로 인해 상처 받은 이들이 치료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됐다”고 전했다.

마이클은 벤을 재활치료를 위한 병원 가기, 가족들과의 나들이 등에 이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가족들과 함께 닉슨 박물관을 방문했다.

마이클은 2008년 8월 교회에서 집으로 가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었고, 병원 측은 마이클이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할 가능성이 99.9%라는 절망적인 소식을 부모에게 전한 바 있다. 마이클은 신경조직의 심한 파손으로 목 아래의 몸은 움직일 수 없었으나 재활치료를 받으며 서서히 회복되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