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인구센서스를 앞두고 아태법률센터와 미주 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등의 단체들은 지난 25일 아태법률센터에서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아시아계 주민들에게 2010년 인구센서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LA 카운티의 경우, 지난 2000년 인구센서스 누락 인구가 캘리포니아 전체의 누락 인구 가운데 35%나 차지하는 등 센서스 불참이나 누락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한인 등 아시아계의 센서스 불참 이유는 이민 신문에 따른 불안감과 언어장벽이 주된 요인인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은 “센서스는 이민신분에 대해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정보의 보안이 철저히 보장되는 안전한 조사로 안심하고 참여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센서스 2010은 오는 3월 13일부터 센서스 설문지가 각 가구에 우편으로 발송되며 설문지를 발송하지 않은 가구에는 이후 센서스 직원들의 직접 방문 조사가 이뤄진다.

-인구센서스 2010 이란 무엇인가?
매 10년 마다 연방정부가 센서스 사무국을 통해 시민권자, 합법적인 영주권자, 방문자, 서류미비 이민자를 포함한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 인구를 조사하는 것이다. 센서스에서 조사된 인구수는 연방정부의 예산 분배(학교, 병원, 도로,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 등) 결정에 주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주를 대표하는 하원의석 수를 결정하는 데에도 센서스의 인구수가 이용되기 때문에 커뮤니티의 정치력 신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왜 인구조사에 참여해야 하는가?
지난 인구조사는 아시안 태평양계 아메리칸(AAPI) 커뮤니티에 손해를 끼쳤다. 지난 2000년 인구조사에서 아시안 아메리칸의 1%, 태평양계 아메리칸의 약 5%가 실제 인구보다 적게 조사 되었습니다. 이것은 2000년 인구조사에서 캘리포니아 주에 거주하는 약 175,000명의 아시안 태평양계 아메리칸(AAPI)이 누락됐으며, 이로 인해 캘리포니아 주가 21억 달러의 연방정부기금을 놓치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의미다. 따라서 우리는 모든 각 커뮤니티 구성원이 정확히 집계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센서스 2010을 위한 주요 날짜]

2010년도3월초:
앞으로 하게 될 인구조사 설문지를 알리는 안내편지가 각 가정에 우송된다.

2010년도 3월:
인구조사 설문지가 각 가정에 우송된다.

2010년도 3월 말:
영어가 불편한 중국어, 한국어, 베트남어와 러시아어 사용 가정이 10% 또는 그 이상인 지역에 확인 엽서가 발송된다.

2010년도 4월 1일:
인구조사의 날- 모든 인구조사 설문지가 센서스 사무국으로 반송된다.

2010년도 4월:
설문지를 반송하지 않은 가정으로 대체 설문지가 우송된다.

2010년도 5월-7월:
인구조사 직원들이 인구조사 설문지를 반송하지 않은 가정을 추가 방문한다.

2010년도 12월 31일:
센서스 사무국에서 총 인구 조사 결과를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달한다.

인구센서스 2010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센서스 2010 웹사이트 ( http://2010.census.gov/2010census/language/korean.php ) 혹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웹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 http://nakasec.org/blog/korean/programs/civic-engagement-and-voter-empowerment/cens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