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지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아이티 지진 현장은 참혹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규모 7.0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약 35만여 명에 달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는 국제사회에서 지원된 자원봉사자들이 의료 및 식수 등 구호물품을 긴급히 지원하고 있다.

모든 재난에는 당장 의식주 문제가 해결돼야 할 급선무라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이에 물 부족으로 고통을 겪는 이들에게 깨끗한 우물을 공급하며 복음을 전파하는 SWIM(Safe Water International Missions, 대표 임영호)선교회는 아이티 지진 현장에 들어가 피해자들에게 깨끗한 생수를 제공하기 위해 동역 교회, 단체 및 개인 재정 후원자를 긴급히 찾고 있다.

임영호 대표는 스윔선교회에서는 “아이티 현지인들에게 직접 정수기 제작에 대한 교육을 실시, 직접 깨끗한 생수를 마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인들이 정수기 제작법을 배워 소규모 비즈니스도 가능하도록 교육할 예정이다. 나아가 스윔선교회는 지하수를 개발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지하수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기계가 필요한데 가격이 약12만 불이다. 기계 한대가 있다면 약5천여 개의 우물을 아이티 각 지역에 개발 가능하다. 미주 내 한인교회가 조금씩 힘을 모은다면 아이티 생존자들에게 깨끗한 생수를 계속적으로 공급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스윔선교회는 아이티 현지에서 야외 화장실 제작, 공중위생 보건 훈련, 자연농업 농사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하수가 개발되고 농업, 축산이 가능해지면 자연농업을 통해 최저비용, 최고품질의 농산물을 길러 아이티 현지인들이 먹을 음식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SWIM선교회와 함께 지하수 개발에 동참하고자 하는 교회나 단체는 SWIM 선교회 대표 임영호 (714)403-2121(www.swim-usa.org)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