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지역에서 홈리스를 위한 기도의집교회(House of Prayer)를 담임하고 있는 김요한 목사 초청 집회가 주성령교회(담임 김영복 목사)에서 열리고 있다.

15일 저녁 첫 집회를 가진 김요한 목사는 삶에서 하나님을 맛보고 경험하는 신앙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적극적이고 의도적으로 하나님을 구하고 찾으면 하나님을 경험하는 신앙인이 될 수 있고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서두를 떼며 “하나님을 경험하려면 순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순복한다는 것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덧붙인 김 목사는 “무숙자들에게 기부된 새 옷을 나눠주면 어떤 이들은 입고 있던 낡은 옷을 벗고 새 옷을 입는다. 그러면 새 옷의 좋은 감촉과 질을 누리며 지낼 수 있다. 반면 어떤 이들은 낡은 옷 위에 새 옷을 덧입어서 새 옷의 진정한 가치를 맛보지 못한다”면서 “자신의 과거와 경험, 지식으로 하나님을 받아들이면 진정한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 말씀을 받기 위해서는 의도적이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인식하고 제해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기도(PRAY) 안에는 P: 찬양(Praise), R: 회개(Repent), A: 구함(Ask), Y: 순복(Yield) 4가지가 있어야 한다”며 “항상 기도 속에는 찬양이 있어야 한다. 기도할 때 먼저 하나님을 찬양하고, 회개한 후 하나님께 구하고, 나를 비우고 순복하는 것이 함께 일어나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께서 이 땅의 가장 낮은 사람들과 함께 했듯이, 우리가 받은 것, 우리가 들은 것을 올해는 받지 못한 자, 듣지 못한 자들에게 전해야 한다. 내 것, 내 주장, 내 교만을 내려놓고 올해는 애통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낮은 자에게 속하라. 하나님께 순복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고 권했다.

김 목사는 홈리스, 알코올중독자, 마약중독자 등 세상에서도 고침 받지 못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하나님 임재 체험과 내적치유로 변화시켜내는 말씀과 기도의 사역자로 알려져 있다.

'내가 원하는 한가지(시편 27:4~5)'를 주제로 열리는 김요한 목사의 집회는 16일(토) 저녁 8시, 17일(일) 저녁 7시, 2차례 더 열리며, 마지막 날에는 특별기도 시간이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