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간 뜨거운 기도운동에 불붙인 자마 중보기도 컨퍼런스, 1300여명이 참석해 '소망'의 키워드를 심어준 레나마리아 초청 북가주 밀알의밤, 북가주 선교단체와 목회자들이 함께 모인 북가주연합기도회 등등.

북가주에서 올 한해를 되돌아볼때, 이토록 굵직한 연합행사를 연이어 치뤘던 교회도 없었다. 한해동안 북가주 한인교회를 위한 연합기도운동에서 가장 중심적인 위치에 있었고, 줄기차게 북가주 영적각성을 위한 행사들을 주도적으로 개최했다. 바로 프리몬트에 위치한 뉴라이프교회(위성교 목사)가 섬겨왔다.

위성교 목사는 13일 주일설교에서 올 한해 교회에 있었던 열매를 되돌아보며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라는 말씀으로 성도들에게 한해를 되돌아보기를 당부했다.

위성교 목사는 설교 중에 "누구나가 가장 힘겨웠다고 말하는 한 해였다. 말씀을 통해 이러한 시기에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되돌아보기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를 돌아볼 때 어려운 날이었지만 얼마나 풍성하게 보내왔었나. 힘겨운 분들이 많이 오셔서 중보기도 컨퍼런스에서 소망을 가지게 됐고, 또 다른 교회에서 오신 교인들을 위해 얼마나 다함께 힘을 다해 섬겼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위 목사는 "'소망'을 줬던 레나마리아 집회, '기도'에 불을 붙였던 자마 중보기도 컨퍼런스를 돌아보며 감사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3박 4일간의 중보기도 컨퍼런스에서 기도에 대한 사명을 붙들고 영적으로 지친 사람들이 와서 위로와 힘을 받았다"며 "또 1300여명이라는 많은 분들이 참석해 레나마리아 집회에서 은혜를 받았다. 한 해를 돌아볼 때, 어려운 날들의 연속이었지만 얼마나 풍성하게 보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위성교 목사는 이어 "바울이 삶을 살아가는 태도에서 긍정적인 태도, 낙관적 사고, 종말론적 사고를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위 목사는 "바울은 좋은 일이 있으니 기뻐하라고 말하지 않았다. 오히려, 감옥 속에서 기뻐하라고 말했다. 바울은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기뻐하는 능력을 말하고 있다"면서, "바울은 종말론적 사고가 분명했다. 하나님께서 궁극적으로 나를 위해서 최선을 주신다. 이는 잃어버린, 슬픈, 고통스러운, 그리고 좋은 것 등 모든 과정을 통해 최선을 나에게 이뤄주신다는 태도이다"라고 말했다.

바울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은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라고 했다. 그는 모든 것이 잘된다고 하면서 세상에서 언급하는 심리학이나 긍정의 철학을 말하지 않았다.

바울은 일체의 비결을 배웠다고 했다. 배우는 것은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 하루 아침에 은혜를 배웠다고 못한다. 그는 "신앙은 학습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바울에게는 많은 괴로움, 핍박, 그리고 좋은 때도 있었다. 배움의 과정을 통해 시간이 지나고 나서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신앙은 오랫동안 쌓여야만 한다. 좋은 성도는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작은 은혜를 받고 새벽마다 매년 은혜를 받고 차곡차곡 쌓여질 때 솔잎들이 모여서 불이 붙는 것 같이 배웠다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불황을 겪으면서 오히려 하나님 은혜를 더 많이 깨달을 수 있다. 하나님이 나를 은혜의 삶으로 이끌어주는구나. 오히려 나를 복되게 이끌어주는 삶이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덧붙였다.

바울은 가난을 부끄러워거나 비굴하지 않았다. 비바람 가운데 지내면서 마음 속에 원망이 없는 넉넉함과 부요함이 있었다. 풍부에 처할 줄 아는 사람은 재물이 있다고 함부로 자랑하거나 교만하지 않는다. 위성교 목사는 "지금 주신 은혜는 힘든 사람을 돕고 선교에 쓰라고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일에 자유함을 누리는 덕스러운 그리스도인, 물질적인 것보다 의미를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바란다. 양적으로 보지 말고 질적으로 보는 안목, 세속적인 것보다 은혜를 생각하는 사람이 부유한 자이며 그런 은혜가 풍성하면 가장 부유한 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