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포기 하나
풀벌레 한 마리
가랑잎을 스치는 작은 바람
하늘거리는 풀꽃들의 춤사위
아름답다라는 말로 밖에 표현 못한다.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
돌사이 오르락 내리락 거리는 물고기들
진흙 땅 속에 뿌리를 내리고도
하얀 속살로 순결을 지키는 연뿌리까지
신비하다는 말로 밖에 표현 못한다.

아름다움,
신비로움,
경이로움,
이 모든 것들은
마음으로 영혼으로만 볼 수 있는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