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밀알선교단(이영선 단장)이 ‘밀알장애인장학복지기금 2010 장학생’ 93명에게 17만 1,600불을 지급키로 했다. 밀알선교단 관계자들은 15일 정오 제이제이 그랜드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밀알선교단 관계자들이 제출한 결산보고로는 밀알장애인장복지기금은 모두 ‘2009 밀알의 밤’을 통해서 마련됐다. 결산보고 수입은 21만 4424불이었으며 지출은 4만 5647불이었다. 수입은 광고와 일반후원 그리고 행사 티켓비 등을 통해 올렸으며, 지출은 홍보비와 출연자 및 행사 관련 경비 등으로 지출됐다.

밀알장애인장학복지기금 수여자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는 작년보다 13명이 많다. 이영선 단장은 “밀알장애인장학복지기금은 장학기금이 마련되어서 주는 것이 아니다. 모두 열심히 뛰고 밀알의 밤을 통해 마련된 것이다. 올해는 경기침체로 더욱 힘들었지만, 장애인들에게 주는 장학금은 줄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장학금 수여자는 장학생 17명, 꿈나무 장학생 26명, 한국 장애인 학생 10명, 근로복지생 9명, 제3국 장학생 10명, 장애인선교 사역자 10명, 긴급지원대상 10명 등이다.

장학금은 장학생과 근로장학생에게는 3,600불, 꿈나무 장학생에게는 2,600불이 각각 지급된다. 또 장애인선교사역자에게는 2,000불, 제3국 장학생과 긴급지원대상자 그리고 한국장애인 학생에게는 1,000불씩 각각 지급된다.

특별히 남가주밀알선교단은 올해 장학금 신청이 지나고서도 장학금을 신청하는 이들을 위해 긴급지원대상추가기금을 책정했다.

이영선 단장은 “해마다 장학금 신청 기간이 지나고서도 장학금을 신청하는 이들이 있어 올해는 특별히 긴급지원대상추가기금을 책정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장학금 기금 90%가 남가주에서 나오는데 한국으로 가는 기금을 줄이고 남가주에 계신 분들에게 혜택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밀알장애인복지기금 수여식은 미주밀알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밀안선교단 미주대회’가 열리는 내년 1월 22일 감사한인교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