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서울평화상을 수상한 탈북자의 친구, 북한 인권의 파수꾼인 수잔 숄티 여사의 활동 내용을 상세히 담은 책 "평화와 정의의 천사 수잔 숄티" 출판기념 사인회가 8일오후 1시30분 애난데일 소재 생명의 말씀사에서 진행됐다.

수잔 숄티 여사는 “최근 북한이 화폐개혁을 단행해 풍선을 통해 북한에 화폐를 전달하기 위해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이 모았던 북한 화폐들이 아무 쓸모가 없게 되었다. 이들과 함께 자유북한방송(대표 김성민) 등 북한인권을 위한 단체들을 위한 기금모금이 필요해 사인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숄티 여사는 “강연차 한국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한국에 살고 있는 청장년들은 미주한인들에 비해 북한의 실상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는 것 같았다”며 “한인교회를 비롯해 미주에 살고 있는 많은 한인들이 북한 주민들의 자유(freedom)와 인권(human right), 존엄성(dignity) 등을 지키기 위해 항상 준비된(Be Ready) 마음으로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사인회에서 이 책은 $20에 판매됐으며, 모든 수익금은 탈북자들을 돕는데 사용된다.

한편, 북한자유연대(North Korean Freedom Coalition, 대표 수잔 숄티)는 UN이 정한 세계 인권의 날(12월 10일)을 맞아 9일 저녁 6시에 북한의 인권보호를 위한 기도모임과 촛불시위를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담임 이성자 목사)에서 진행한다. 뉴욕에서 활동 중인 318 파트너스의 스티브 김 대표는 8일 오전에 뉴욕 맨하탄에 위치한 북한 유엔주재 상임대표부를 방문해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폐쇄, 김정일 정권 퇴진 등의 요구사항을 담은 성명서를 직접 전달한 후 이 날 기도모임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모든 북한인을 위한 자유와 생명이 주관하여 “북한의 정치범수용소 수감자들의 즉각적인 석방과 김정일을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하는 공동기자회견(한국시간 12월 9일 저녁 6시30분) 및 촛불 문화 행사(한국시간 12월 9-10일 저녁 7시부터 밤 11시까지)가 지하철 1호선 종각역 4번 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에 동참하는 행사는 필리핀, 스웨덴, 영국 등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unifykorea2009.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