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LA한인축제제단(이사장 계무림)과 까예 오초 크리스마스 축제제단 (단장 에드가 팔라치오스) 공동 주최로 크리스마스 축제를 개최한다.

오는 12월 5일(토)부터 6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10시까지 8가 선상(버몬트에서 아이로로까지)에서 라틴 댄스, 가야금 병찬,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문화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특별히 각 커뮤니티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해 3만여 인형과 장난감을 기부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까예 오초 크리스마스 축제제단은 라티노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축제제단으로 지난 12년간 한인타운 8가 선상에서 라티노 커뮤니티 축제를 주관해왔다. 올해는 처음으로 한인과 라티노가 협력해 크리스마스 성탄 축제를 함께 개최하는 것이다. 수년전부터 한인과 라티노 컴니티의 협력을 강조해온 LA 한인축제제단 김진형 명예대회장은 19일 기자회견에서 “미국 내 각 커뮤니티마다 다른 종교, 개성, 문화를 살리면서도 각 커뮤니티를 잘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성탄 축제를 통해 한인과 라티노 커뮤니티가 화해하고 번영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재단은 지난 10월 30일 자매결연식을 맺고 각 커뮤니티의 교류와 협력을 다짐한 바 있다. 현재 4명의 LA 한인축제제단 관계자들이 라티노 축제제단에서 한-라티노 관계 발전 및 상호협력 분야 개선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강종민 이사(8가 라티노 축제제단 한인커뮤니티 이사)는 “현재 한인과 라티노 커뮤니티는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한-라티노 성탄축제가 상호간 긴밀한 협력을 위한 시발점이 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A 한인축제제단 교계대표 정해진 목사(남가주 명성교회)는 “이번 축제를 통해 특히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며, 크리스마스 축제를 맞아 기독교계가 앞장서서 봉사함으로 간접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라티노 성탄축제 일정]
12월 5일 토요일 한국 무대(오후3시~7시)
라틴 댄스
문아리 무술원
해피뮤직 청소년 밴드
유수경 가야 무용연구소
가일로 힙합 댄스
진최 무용단
가야금 병찬

12월 6일 주일 한국 무대(오후3시부터 오후7시)
2시 30분: 태권도 시범
3시: 오픈 행사-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 LA 김재수 한국 총영사, 에디 베돈 에콰도르 총영사 등 각 커뮤니티 주요 인사 참석 예정
오픈 행사 후 비빔밥 퍼포먼스
고수희 한국 전통 무용
한인 시니어 락 밴드
데이빗 전 팝송 및 라틴음악
라틴 댄스 외 2개 팀

문의) LA한인축제제단 213-487-9696 / www.lakoreanfestiv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