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사역 단체 울타리선교회(나주옥 목사)가 26일 늦은 오후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을 초청, 따스한 사랑의 손길을 전한다. 선교회는 공동주거 생활센터에 거주하는 장애인, 알콜중독자, 마약 복용자 등 재활훈련을 필요로 하는 이웃 16명을 초대해 파티를 연다.

선교회가 이웃을 초청해 파티를 여는 것은 나 목사가 추구하는 스며드는 선교를 위함이다. 나 목사는 영과 육이 병든 이웃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는 말 보다 삶 속에서 함께 어울림으로 조금씩 복음이 스며들게 하는 방식을 좋아한다.

“그냥 예수를 믿으라고 하면 좋아할 사람이 별로 없어요. 특히나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병든 이들은 더더욱이 안되죠. 이럴땐 삶에서 함께 하며 전도하는 방법이 최고에요”

나 목사는 이웃 초청 파티 외에도 재활훈련을 잘 받는 알콜중독자와 마약 복용자들에게 집세를 대신 내주는 또 다른 선교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4명의 재활훈련자들은 매달 영수증과 함께 훈련을 잘 받고 있다는 확인도 받는다.

나 목사는 “구제사역도 궁극적으로 선교를 위한 것이에요. 이웃 초청 파티도, 집세 내주는 것도 모두 선교 하나를 위한 것이죠. 많은 이웃들을 초청해 더 많은 이들이 예수님을 알기 원해요”라고 웃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