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이 한인타운 소규모 자영업자들 다수가 의료개혁을 통해 공공의료플랜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이하 미교협)와 민족학교는 지난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50여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의료개혁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의료개혁에 관한 의견 조사결과 응답자의 92%는 공공의료플랜을 지지하는 입장을 보였고, 72%가 메디케이드를 받기 위해 영주권 5년 대기 조항을 삭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의료 개혁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는 ▷메디케이드 혜택 규정에서 영주권자 5년 대기 기간 조항 폐지 ▷이민 신분에 상관없이 메디케이드 혜택 제공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저렴한 비용의 의료 혜택 제공 등을 답했다.

미교협측은 “자영업자들 중 일부는 문화와 언어의 문제로 적합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의료 불평등과 높은 무보험율은 많은 이들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다”며 “이는 반 경쟁 행위를 통해 이익을 추구하려는 경향 때문인데 모든 가정이 저렴한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을 때 미국의 경제 발전과 커뮤니티의 번영을 가져올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응답자 중 48%가 직장 보험이 없으며, 70%가 본인과 직원들이 건강 보험이 있을 때 보다 생산적으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