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한국 속담은 조기교육의 중요성을 말한다. 자녀를 둔 부모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된 고민들이라면 자녀의 교육일 것이며, 부모들 중에는 자녀들에 대한 교육 방법을 몰라 체벌 등으로 상처 주는 일이 종종 있다.

자녀 교육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부모들을 위한 세미나가 지난 25일 동양선교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자녀와 부모간의 갈등 해결 방법과 체벌로 자녀들을 교육하는 방법 등이 강의됐다.

강사로는 UCLA 아동학과 유니스 김 씨가 나섰다. 김 씨는 자녀의 양육 방법으로 ▷부모의 감정 보여주기 ▷자녀에게 문제 인식 시키기 ▷문제의 해결을 위해 답을 찾도록 유도하기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에게 또 다시 설명하기 등을 말했으며, 체벌을 통한 자녀 교육 방법으로는 ▷잘못된 행동의 결과 알려주기 ▷부모와 떨어져 혼자 만의 시간을 갖게 하기 등을 말했다.

김 씨는 “자녀들은 때로 부모의 행동을 보며 자신의 행동을 결정하는데 어떤 행동을 통해 부모가 화가 났는지를 보여줌으로 아이들에게 잘못을 인식 시켜줘야 한다. 또 아이들이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부모가 어떻게 하라는 명령식으로 주입 시키기 보단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설명해주고 아이들이 답을 찾도록 돕고 혼자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김 씨는 “만약 부모가 설명을 해도 아이들이 마음대로 행동할 경우 체벌을 가하기 보단 한번 더 인내하며 설명해주는 것 부모와 자녀에게도 좋다”고 말했다.

체벌을 통한 자녀의 교육 방법으로 김 씨는 “자녀들이 서로 싸울 경우 다음에 또 싸울 경우에 하룻 동안 TV를 못보게 한다든지 등의 어떠한 벌을 내릴지를 알려주고 실제로 그런 체벌을 가해 아이들이 또 다시 잘못된 행동을 반복하지 않게 해야한다. 하지만 부모들도 자녀들에게 지킬 수 있는 말만 하여 아이들은 부모의 행동을 통해 ‘하지 않아도 되는구나’ 라고 인식하게 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씨는 “아이가 잘못을 했을 경우 아이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아이가 그러한 시간을 가질 때 부모는 아이가 어떠한 행동을 하고, 어떤 말을 하더라도 대꾸해선 안된다”며 “만약 대꾸할 경우 아이들이 가지는 혼자만의 시간이 아니게 되며 다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게 하기 힘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