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로 인해 한인들이 겪는 가장 큰 애환이 고독과 외로움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이민자들의 고초를 해결해온 생명의전화(대표 박다위 목사)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상담을 위해 걸려온 전화 통계를 해본 결과 고독과 외로움이 이민자들이 겪는 애환 1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생명의전화는 한인들이 겪는 애환 2위로 일자리를 찾는 구직 문의, 3위로는 경제적 불황에 따른 부부간의 갈등이라고 밝혔다.

박다윗 목사는 “이민자들의 애환을 해결하기 위해선 주변 사정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내향적인 수줍음으로 다져진 한국인의 의식 구조에 적절한 돌파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이민사회에는 이것이 더욱 필요하다”고 전했다.

생명의전화는 삶이 힘겨운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전화상담을 해왔다. 상담을 통해 고독과 외로움을 겪는 이들에게 위로와 쉼을 주었고 다시금 일상생활로 돌아가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