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점보트론, 수많은 상점, 1년 365일 방문객들로 붐비는 타임스퀘어에 기도 함성 소리가 울려퍼졌다.

미국을 위해 기도하는 기도회 '프레이어 인 더 스퀘어(PRayer in the Square)'가 9월 20일 오후 3시 타임스퀘어에서 1시간동안 열렸다.

말그대로 크고 넓은 '브로드웨이'는 곳곳에서 몰려든 기도의 용사들로 꽉 찼다. '인종의 용광로'라는 뉴욕의 별칭에 걸맞게 피부색도 언어도 다른 15,000여명의 사람들은 뉴욕과 미국의 회복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했다.

'주기도문'으로 시작된 기도회는 목회자, 사업가, 소셜 워커, 선생님 등 다양한 사람들이 대표로 나와 하나님께 회개와 용서의 기도를 올렸다. 특히 김남수 목사(순복음뉴욕교회 담임)가 참석해 '어린이를 위한 기도'를 드렸다. 김 목사는 한글과 영어, 두 언어로 기도드렸다.

프레이어 인 더 스퀘어는 2007년부터 시작한 행사로 미국의 잘못을 고백하고 회복시켜주시길 간절히 기도하는 사간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이면 누구든 참석할 수 있는 기도회에는 3년 연속 3백여 교회에서 15,000여명 인원이 참석했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이들은 라디오 99.1 FM와 스패니시 방송을 통해 동참했다. 뉴욕 뿐 아니라 26개 주, 19개 나라에서도 인터넷 방송을 통해 함께 했다.

대회를 주최한 타임스퀘어교회 카터 콘론 목사는 "하나님께서 응답치 않으실 것이라면 우리를 기도하도록 부르지 않으셨을 것"이라며 "하나님의 선지자인 다니엘이 죄인들을 대신해 하나님께 자비와 용서를 구했듯, 우리도 우리 나라를 대신해 하나님께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하나님께서 왜 기도하게 하셨는지 그 기도의 응답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