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부흥과 영성 훈련을 위한 연합감리교회 한어 청년 연합집회 Return to Revival 2009 둘째날 행사가 19일 오후 6시 30분 LA연합감리교회(담임 김세환 목사)에서 열렸다.

해가 저물며 어둑어둑해질 무렵 행사는 닫혀진 마음 문을 열기 위한 찬양으로 시작됐다. 행사에 참여한 청년 1백여 명은 가슴에 한손을 얹고 혹은 두손을 높이 들고 찬양팀의 뜨거운 찬양 열기에 동화되어 찬양했다.

30여분 가량의 뜨거운 찬양 후 집회 주 강사인 이상혁 목사가 나서 말씀을 전하기 위해 나섰다. 남색 정장을 입고 강단에 선 이 목사는 청년들에게 지금은 신상생활을 다시금 돌아봐야 할 때라고 전했다. 이 목사는 ‘채워주심’의 저자이며 호피 인디언 선교사이다.

이 목사는 “단기선교팀 납치, 살해 사건인 아프가니스탄 사건 이후 개신교는 개독교, 갈수록 비호감이라는 등의 좋지 못한 말을 듣고 있다”며 “예전처럼 교회가 세상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는 때가 오는 부끄러운 시대를 맞았다”고 질타했다.

또한 이 목사는 새들백교회 릭 워렌 목사의 책 ‘목적이 이끄는 삶’의 내용을 인용하며 “10년전 교인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으나 교회를 이용했다. 하지만 지금 교인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으며 교회도 이용하지 않고 그냥 교회 다닌다”며 “왜 교회 가지 않느냐고 물으면 ‘그냥’이라고 답한다”며 미지근한 신앙생활을 다시금 점검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목사는 “2천년 개신교 역사에서 가장 소중한 열매는 자기 자신”이라며 “자신의 신앙생활은 아무 문제 없다는 착각에서 빠져나와 신앙생활의 문제를 파악하고 나 하나가 바로 서게 해달라는 기도가 나와야 한다”고 전했다.

행사는 결단을 위한 기도 후 마쳤으며, 집회 이후 청년들은 조별 모임을 가졌다. 한편 2009 Return to Revival 영성 집회는 서부지역 한인 연합감리교회 한국어권 청년들을 위한 집회로 올해 4회를 맞았다. 행사에는 윌셔연합감리교회, 나성금란교회, 드림교회, 로스펠리즈연합감리교회, 라팔마연합감리교회 등 10여개의 한인교회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