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에서 보기 드문, 잠언을 토대로 한 책 ‘위풍당당’이 출간되어 절찬리에 판매 중이다. 위풍당당은 이미 한국에서 절판된 상태며 미주에서도 크리스천들에게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책은 미주성산교회 방동섭 목사가 크리스천들이 위풍당당하게 살기를 기대하며 펴냈다.

잠언은 히브리말로 ‘미쉘레 쉴로모’이며 직역하면 솔로몬의 잠언이라는 뜻이다. 방 목사는 잠언으로 새벽 기도회에서 강의 하던 당시 잠언 강의 내용을 책으로 펴내면 좋겠다는 교우의 권유에 책을 펴냈다. 책은 방 목사가 2년간 새벽기도회때 전한 잠언 말씀과 묵상을 통해 얻은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방 목사는 “목사님들의 설교를 들어오니 유대인들의 탈무드를 많이 인용했다. 유대인들의 지혜와 처세술, 문화, 교양을 다룬 탈무드는 예수님에 대해 침묵하고 있기에 크리스천들에게는 유용하지 않다. 하나님 말씀인 잠언을 공부하면 크리스천들이 유대인을 능가하게 될 것”이라고 잠언을 연구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또한 방 목사는 “잠언은 베스트 셀러의 처세술과 달리 삶을 살아가는 원리와 가이드 라인을 제시해준다”며 “잠언이 유대인의 탈무드 보다 귀한 책이다. 크리스천들이 이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위풍당당, 책 이름에서 부터 힘이 느껴진다. 방 목사는 잠언 말씀에서 책 이름을 착안했다. 잠언을 묵상하던 중 잠언 30장 29절의 ‘위풍당당’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고, 이를 책 이름으로 정했다. 방 목사는 “잠언 30장 말씀을 보면 어떤 것에도 굴하지 않고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이는 동물 3가지가 있는데 크리스천들이 그렇게 당당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때마침 ‘위풍당당’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책 이름이 ‘위풍당당’이 되었다”고 전했다.

위풍당당은 693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에 182개의 주제로 쓰여졌다. 책은 21세기 영성교회의 회복을 바라는 이들과, 요즘 같이 어려운 때를 이겨내는데 지혜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필요하다. 방 목사는 “유대인들에게 탈무드가 있다면 크리스천들에게는 잠언이 있다. 잠언을 연구하면 삶의 모든 지혜를 얻을 수 있고 요즘 같이 어려운 때를 이겨내는 훈련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자 방동섭 목사는 총신대를 거쳐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목회학을, 캘리포니아신학교에서 조직신학을 수료했고 미시피지주 리폼드신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 백석대에서 8년간 후진 양성을 위해 교수로 활동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