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탄생하는 근원이며 천연자원의 보고인 바다. 지구의 자궁이라도 불리는 바다가 해안기름 유출사고, 버려지는 쓰레기와 오수로 인해 생선들의 등이 굽거나 푸르던 바다색이 탁해지는 등의 오염이 계속되고 있다. 모두 인간이 초래한 결과며, 깨끗한 바다 만들기를 위해 한인들이 나선다.

9월 19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은혜한인교회, 파바, 헬스더베이, 예장 보수 합동국제총회 가주노회 산하교회들이 깨끗한 바다를 위해 청소를 실시한다. 행사는 올해로 9회를 맞으며 바다청소를 원하는 이들에게 참여하고픈 행사로 자리메김했다.

청소 구역은 타모니카와 말리부 사이에 위치한 윌로저스 스테이트 비치이며, 공동참여하는 예장보수 합동 국제총회 가주노회측이 사생대회, 글짓기, 컨테스트 등도 이날 열린다. 청소 행사는 가족 또는 3인이 한 조를 이뤄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1인은 수집한 쓰레기 리스트를 작성하고 1인은 재활용품을, 1인은 일반 쓰레기를 수거하게 된다.

은혜한인교회 한기홍 목사는 “우리 인간들에게는 하나님이 창조해 주신 지구를 아름답게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한인사회가 동참해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용근 바다청소 준비 위원장은 “청소에 참여하는 이들은 바다사랑의 소중함을 알게 될 것이고, 체험을 통해 바다 사랑하는 마음과 쓰레기 함부로 버러지 않기 등의 마음이 생기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날 바다 청소에 참여하는 이들 중 학생에게는 5시간 짜리 봉사증이 수여되며, 노회가 개최하는 교회별 배구 및 HIPHOP 대회 출전자 전원에세는 푸짐한 상품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