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시골에서 뭐 볼게 있냐면서 심드렁하게 오신 분들이 끝날 때 ‘덕분에 구경 잘 하고 갑니다. 남부를 새롭게 보게 됐습니다’라고 말씀하시면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믿음으로 일구는 삶의 터전]에서 애틀랜타 투어 김진택 집사를 만났다. 애틀랜타에 기반을 둔 십여 개 한인 여행사 가운데 유일하게 현지를 돌아보는 여행코스를 독자 개발해 선보이고 있는 애틀랜타 투어는 지역 최초로 ‘건강검진투어’를 열어낸 개척자이기도 하다.

독자적 여행코스 개발, 손님 반응에 따라 계속 진화 중
김 집사가 가이드 경험을 기반으로 책과 인터넷을 통해 연구하고, 직접 밟아본 곳 위주로 여행코스를 개발해 지난해 2월 시작한 애틀랜타 투어는 ‘미 남부가 이런 곳이구나!’ 무릎을 탁 칠 수 있는 인상을 갖도록 노력하고 있다.

“동남부는 지리적 이익이 없어 관광지로 유명하진 않지만, 지역적 색채와 테마적 요소를 부각시키면 충분히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미 동남부 최대 국립공원인 스모키 마운틴 에서는 보수적 남부 분위기와 체로키 인디언 마을을 체험할 수 있고, 서부개척시대 정통 컨츄리풍을 만나고 싶다면 테네시 문화를 접하면 되고, 컨츄리 뮤직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네쉬빌, 재즈하면 뉴올리언즈, 멀리 가지 않더라도 미 남부의 허브도시인 애틀랜타에서 코카콜라의 탄생을 엿보고 CNN 헤드쿼터를 맛볼 수 있습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배경도시가 이곳이라는 건 아시나요?”

김진택 집사가 제시하는 테마는 끝이 없다. 그만큼 애틀랜타 투어에서 제공하는 코스 하나 하나에 조지아를 비롯, 동남부 7개 지역을 돌아본 경험과 지역에 대한 사랑이 진하게 배어있다는 방증이다.

관광코스가 전부는 아니다. 기아자동차와 금호타이어 등 한국 굴지의 기업이 미 동남부 진출을 꾀할 만큼 경제적으로도 주목 받는 지역인만큼 매년 비즈니스 관련 출장, 컨벤션, 학회, 기업체 방문이 늘어나고 있어 이에 따른 이벤트 행사와 인센티브 투어도 제공한다. 골프광이라면 매년 4월 조지아 어거스타에서 열리는 PGA 매스터 토너먼트 관전투어 및 라운딩의 기회도 놓칠 수 없을 것이다.

타 여행사와 협력하는 윈-윈 전략
지역 유일의 여행코스를 제공하는 서비스에 김진택 집사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그는 늘 찾고 공부하며, 손님들의 반응에 따라 조금씩 코스를 바꾸거나 개발하고 있어 업그레이드가 진행 중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만들어낸 코스지만 김진택 집사는 앞으로 ‘미 전역 여행사와의 네트웤을 구축해 토탈 여행서비스 제공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색 있는 서비스에 집중하면서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은 타 업체와 협력함으로 윈-윈(Win-Win) 하겠다는 말이다.

“애틀랜타 지역에서 최초로 선보인 ‘메디컬 투어’도 호응이 좋습니다. 아내가 간호사 출신이라 본국 유수의 병원과 쉽게 연결이 됐습니다. 고국 방문 길에 병원에 들려 정상가보다 낫게 진료를 받으시고, 검사결과를 기다리시는 동안 패키지 여행도 하실 수 있도록 가장 편한 기간에 가장 저렴한 코스를 마련해드리고 있습니다.”

교회 위한 봉사? 여행전문가 다운 해답
마지막으로 신앙인으로서 지역사회와 선교를 위해 어떤 방면으로 협력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김진택 집사는 “신앙적인 부분도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대답 또한 여행전문가다운 시원한 것이었다.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이 뭐겠어요. 여행이잖아요. 교회에서 단체로 박물관을 관람하신다거나 효도관광 등을 가신다고 문의가 들어오면, 저렴한 가격으로 관광지에 예약을 해드리고 버스도 같은 가격이라도 양질의 것으로 제공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앞으로는 교회를 위한 이벤트를 기획해서 지금까지와는 색다른 관람과 관광이 되도록 돕고 싶습니다.”

애틀랜타 투어에 대한 문의는 (770) 817—5151, www.atl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