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7시 30분 LA사랑의교회(담임 김기섭 목사)에서 열린 영적쇄신집회에서 강사로 나선 워싱턴 휄로십교회 김원기 목사는 어떻게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됐는지 간증했다.

김 목사는 먼저 교회에 대한 불신과 불만으로 가득차 있던 자신이 어떻게 다시 교회에 발을 들여놓게 됐고 주님을 영접하게 됐는지를 설명했다.

김 목사는 “저는 대학교 4학년 때 주님을 영접했습니다. 아는 동생의 권유로 교회에 다시 발을 들어놓았는데 그때 주님을 영접했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됐습니다. 교회로 이끈 동생의 권유는 교회에 대한 불신이 가득 차 있던 저에게 그래도 부담이 되지 않은 말이었기 가능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김 목사는 이전 교회 부흥회를 다녀온 적이 있었다. 그곳에서 강사의 말에 아멘 아멘 절도 대답하고 박수도 군대처럼 절도 있게 치길래 교회가 무슨 훈련 받은 집단 처럼 생각했고, 그날 이후 교회에 대해 좋지 않은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다.

“그날 이후 교회에 다시는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교회에 가자고 권유하는 겁니다. 그것도 밤 10시에 전화 와서 다음날 새벽 5시 예배에 가자고 말이죠. 교회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이 있던 저는 그 동생에게 이런 저런 말을 욕과 섞어가면서 안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를 믿는 이들은 왜 이렇게 상식이 안통하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니 내가 싫다고 안가겠다고 하면 알았어 하고 끝내야 하는데 동생은 그렇지 않고 계속 가자고 물어지니 제가 얼마나 답답했겠습니까”

그날 전화에서 동생은 김 목사에게 다음날 새벽 4시 30분에 집에 갈테니 집문을 잠그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 목사는 문을 열고 들어가 자고 있는 형을 불러 일어나면 같이 가고 그렇지 않으면 혼자 가겠다는 동생의 말에 문을 잠그지 않고 잠들었다.

“다음날 동생이 와서 형 하고 부르길래 벌떡 일어났고 양치질을 했습니다. 저를 거울을 통해 씻고 있는 저의 모습을 보고 너무나 몰랐습니다. 그 당시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술과 담배, 마약으로 쪄들어있던 저가 이렇게 쉽게 교회 가기 위해 일어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때 였기 때문입니다”

그날 교회에 예배에 참석한 김 목사는 삶의 목적을 몰라 괴로워하면서 하나님을 만나고 싶어했다. 김 목사는 허무 맹랑하게 강대상의 십자가가 하늘로 붕 떠올라 자신에게 다가오길 바랬던 것이다. 교회 예배 참석 사흘째 김 목사는 주님을 영접했다.

“한 농부에게 암닭과 병아리 몇마리가 있는데 병아리가 아팠습니다. 농부가 의사에게 병아리를 데리고 가니 암닭을 삶아서 그 국물을 먹이면 병아리가 낫는다고 의사가 말했습니다. 그 말에 농부는 화를 내며 아니 그게 말이 되냐고 라고 했고 다시 의사는 그럼 소를 잡아서.. 농부는 더욱 화를 냈고 다시 의사는 그럼 아드님을... 농부는 말이 안되는 말을 한다고 엄청 화를 냈었죠. 그러나 하나님은 병아리 보다 작은 저희를 위해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셨고 주님은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라는 강사의 말이 저에게 크게 와닿았고 그날로 주님을 영접하게 됐습니다”

김 목사는 끝으로 “주님은 항상 여러분들과 함께 하십니다”고 말하며 간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