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중앙교회(담임 엄규서 목사)가 윌셔크리스천교회로 부터 교회 사용권을 이양 받고 부흥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윌셔 블러버드와 노르망디 에비뉴에 위치한 윌셔중앙교회는 미국 제자회 소속 윌셔크리스천교회와 같은 건물을 사용해오다 지난 14일 교회 사용권리를 이양 받았다. 교회는 권리를 이양 받음으로 윌셔중앙교회에서 윌셔크리스천교회로 이름을 변경할 계획이며, 교단측으로 부터 정식 허가증을 기다리고 있다.

교회측은 20여개의 교회 교실을 문화 공간과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봉사센터를 사용할 계획을 최근 밝혔다. 사회봉사센터에는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학교, 2세 신앙교육을 통해 건강한 교회 만들기 위해 필요한 ‘방과후학교’, 이민자들과 직장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직업교육, 영어 공부가 절실한 이들을 위한 ‘성인학교’, 가정 문제에 대한 상담이 필요한 가정상담소, 노인들의 배움의 열정을 채워줄 노인대학 등이 들어선다.

교회 예배 시간도 변경, 신설된다. 기존에 1,2부였던 예배가 8시 30분 1부 예배, 10시 30분 2부 예배, 11시 30분 영어 예배, 2시 4부 열린 예배로 예배 시간이 변경, 신설된다.

엄규서 목사는 “지난 1월부터 교회 사용에 대해 논의됐고 이번에 결정됐다. 교회의 성장을 위해 교단에서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언어와 문화가 달라고 하나 되는게 하는 것이 찬양이다. 신설되는 열린 예배 등을 통해 다민족 다인종이 함께 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엄규서 목사는 서울기독대학교(BA), 호프 인터내셔널 대학원을 거쳐, 한국 목회대학원에서(M.Div),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문학석사), 라이프 종합대학(신학박사), 훼이스 신학교(철학박사)를 받았다. 또한 캘리포니아 주정부로부터 교수 라이센스 자격증을 받았으며 라이프 종합대학 교수를 역임하고 있는 학구적 목회자이다.

엄규서 목사가 시무하는 윌셔중앙교회는 130여 년된 LA 문화재로 지정되어 교회 건물은 시설을 변경할 수는 없으나, 건축 당시 부대 시설(두개의 예배실과 두 개의 친교실 및 다수의 교실)을 잘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