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튼 소재 은혜한인교회(한기홍 목사)가 10일 새성전 입당 감사예배를 드렸다. 재작년 9월 건축이 본격화되고 20개월여 만이다. 184,400 스퀘어피트 규모의 2층 건물인 새성전 비전센터는 2,500명을 동시 수용 가능한 본당 외에도 600명 규모의 세계기도센터와 2,000명 규모의 웨딩채플 그리고 최신 케어 시스템을 갖춘 300명 규모의 아기방 등을 갖추고 있다.

그간 사용해온 본당 건물은 EM 예배당으로 사용되며, 이제 비전센터가 보내는 선교사와 가는 선교사를 길러내는 종합 훈련센터로 활용된다. 또한 전세계를 놓고 기도할 수 있도록 최첨단 장비를 갖춘 세계기도센터가 24시간 기도체인을 가동하며, 모든 시설은 예배 시간을 제외하고는 지역주민에게 문화공간으로 개방될 예정이다.

이날 한기홍 목사는 설교를 통해 몇 차례나 “오늘의 이 일은 전적으로 주님이 이루신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전세계적인 경제불황 가운데서도 잠잠히 하나님을 의뢰하는 가운데 이 비전센터가 세워졌다. 이곳이 세계선교를 마무리 짓는데 귀하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감사예배에 이어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초청 부흥성회가 주일 저녁부터 화요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성회는 조용기 목사에 이어 2대 담임목사로 부임 후 첫 공식적인 해외 성회이기도 하다.

이날 이 목사는 갈라디아서 2장 20절을 본문으로 “십자가와 하나되어 내가 죽고 주님만이 살고, 옥합을 깨뜨려 향기를 발하듯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칠흙 같은 어둠을 믿음으로 이겨내 절대 긍정, 사랑의 마음을 놓지 않을 때 반드시 하나님은 오늘처럼 역사하신다”고 전했다.

한편 창립 27주년 감사예배 및 헌당예배는 31일 주일 드려진다.

▲20개월여 만에 모습을 드러낸 비전센터. ⓒ 이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