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그램이 한인교회와의 관계뿐 아니라 전 한인 커뮤니티와 경찰 간의 관계를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사무엘올렌즈 캅카운티의장)

임마누엘연합감리교회(신용철 목사)가 6일 ‘지역 공무원 초청 감사의 밤’을 개최했다. 올해로 5년째를 맞고 있는 행사는 캅카운티 정부기관과 교회의 돈독한 관계가 한인사회까지 이어져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교회가 위치한 캅카운티의 경찰서, 소방서, 정부기관 등 60여명의 공무원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정성 들여 준비한 한국음식 만찬과 사물놀이, 태권도 시범, 행운권 추첨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신용철 목사는 “한인이 많지 않은 곳이지만 행사를 통해 주류사회에 한인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 한인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캅카운티 정부기관과의 유대강화를 위해 매년 갖고 있는 이 행사가 성동구청과 자매결연을 맺는데 교량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인사말을 전한 좋은이웃되기운동본부 서니박 대표는 “처음 이 행사를 열려고 했을 때 공무원들을 초대하기 위한 각종 방법을 찾았었다. 처음에는 어렵게 시작했지만 벌써 5년이 지났다. 이것이 한국 커뮤니티와 경찰관 사이에 한 전통처럼 자리잡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