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기독교 쉴터 선교회를 섬기기 위해 한국으로 떠나는 마이클 장 목사가 24일 새날장로교회(유근준 목사)에서 미주지부 설립 준비를 위한 ‘예수나이트클럽’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장 목사의 자작곡인 복음성가와 70~80년대에 유행했던 팝송, ‘예수나이트클럽’을 열기까지의 간증이 어우러져 유쾌하고 흥겨운 시간이 됐다.

‘Yesterday’, ‘호텔 캘리포니아’ 등을 선보인 장 목사는 “이 곡은 마약을 통한 환각의 세계, 빠지긴 쉽지만 헤어나오긴 쉽지 않은 세계를 그리고 있다. 또 감옥에 가며 가정을 그리며 죄를 고백하는 내용의 곡들을 보면 나의 지난 날들을 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도바울에 의해 전도된 간수의 이야기를 증거한 장 목사는 “나도 감옥과 비슷한 곳에 있었다.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찾은 미국땅에서 하던 나이트 클럽이었다. 간수와 같이 그곳을 지키며 손님들이 반드시 술에 취하도록 지키던 자였다”고 고백했다.

장 목사는 “부와 쾌락이 오래 가지 않음을 느끼고 의미 있는 삶에 대한 욕구가 있었다. 전도하러 온 아내를 통해 교회에 나가게 됐고, 이후 새벽예배 요한복음 강해를 통해 큰 은혜를 받게 됐다. 어두운 때 예수님을 찾아왔던 니고데모가 내 이야기였고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얻게 된 사마리아 여인이 내 이야기로 다가왔다”고 간증했다.

공연에 앞서 인사말을 전한 유근준 목사는 “쉴터 선교회를 위해 한국으로 떠나는 장 목사 앞에 험한 가시밭 길이 있지만 하나님께서 이를 비단길로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자연재해 전문 선교단체 쉴터 선교회는 한국 뿐 아니라 자연재해 지역이라면 세계 곳곳으로 인력을 파송해 복구 작업을 돕고 있다. 장 목사는 미주 지역 기독교 쉴터 선교회와 재난현장과 사역자들을 연결하는 단체인 링킹 더 월드(Lingking the World) 선교회를 연결해 선교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