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헌법에 의해 지난 1790년부터 매 10년 마다 인구조사가 실시되고 있다. 인구 조사는 10년에 한번 실시되기에 중요성을 띠고 있을 뿐만 아니라 조사결과에 따라 매년 3천억에 달하는 연방정부 지원금의 배분이 달라지기에 중요하다.

정부의 지원금 혜택을 누리기 위해선 모든 이들이 참여해야 하는데 특히 한인들의 참여 요청을 위해 공식 모임이 지난 1일 오전 11시 제이제이 그랜드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USC 이재훈 교수, LA한인회 이창엽 이사장, 조재길 세리토스 부시장, 제리윙 인구조사 매니저 등이 참여해 인구조사 참여에 대해 강조했다.

이제훈 교수는“인구조사를 통해 각 가정에 우편 발송되는 질문서에는 10가지의 질문 내용이 있으며 미국 영토 내에 거주하는 학생, 불법체류자, 3개월 이상의 체류자, 영주권자, 시민권자 등 신분과는 관계없이 모두 참여해야 한다. 수집된 자료를 통해 개인 정보가 노출될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되며 인구조사에 참여함으로 어떤 법적 조치나 위험이 따르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창엽 LA 한인회 이사장은 “한인들이 특별히 앞장 서야 하는데 이는 캘리포니아주 한인들이 실제와 달리 인구비율 대비 대표수가 50%이상으로 적은 민족계로 알려져있다”며 “인구조사에 참여하여 한인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회를 잃어버리지 말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미연합회측은 “10가지의 인구조사 질문에 답하는 시간은 10분이면 충분하고 조사에 응하는 것 뿐만 아니라 미국 연방 국세조사국의 동역자가 되어 인구조사에 참여하도록 교육하고 알리는 일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인구조사 동역자 제니 주 권사는 “인구조사의 중요성을 교회에서도 알리고 많은 크리스천이자 한인들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인구조사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00년까지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8만6천여 명의 인구가 증가 했고 2000년부터 2007년까지 7만6천5백여 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