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는 크고 작은 1천3백여 개의 한인교회와 선교회가 있다. 본지는 교회의 교세, 목회자의 교단적 배경, 목회 연수 등에 관계없이 방문해 교회와 선교회를 알리고 교회를 찾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편집자 주-

첫번째는 한인타운 1300 W. 올림픽에 위치한 사랑의띠선교회다. 사랑의띠선교회는 본국 엘림장애인선교회의 LA지부로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에서 안수를 받은 김천환 선교목사가 사역자로 있다. 선교회는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예배를 드린다. 수요예배에 참석하지 못했거나 다음날도 참석해 은혜받기 원하는 이들을 위해서다.

26일 오후 사랑의띠선교회를 찾았다. 건물 3층에 위치한 본당에 들어서 뜨겁게 찬양하는 찬양단원들과 함께 찬양하는 이들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 뒷자리에 조용히 앉았다. 이날 찬양 대부분은 주님의 십자가 고난을 기념하고 준비하는 사순절에 맞춘 곡이었다.

예배 중에는 항상 선교와 한 주의 삶을 되돌아보는 기도를 한다. 순서에 헌금 시간은 따로 없다. 은혜 받은 이들이 마음과 정성을 다해 자유롭게 헌금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콧수염이 특징인 김천환 선교목사가 섬기는 사랑의띠선교회 목요예배는 목회자의 인자한 성품과 같이 따뜻함과 정겨움이 묻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