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된 故 김연철 목사의 부인 김정화 씨의 위로를 위해 남가주한인목사회(회장 석태운 목사)가 나선다.

남가주한인목사회 임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김 사모의 심정을 헤아려 오늘(20일) 오전 김 사모 댁을 방문, 예배 드리고 위로금을 전달키로 했다. 위로금은 목사회 임원들이 김 사모의 사정을 교인들에게 알려 모은 헌금으로 마련됐다.

석태운 회장은 “목회자들의 모임인 목사회에서 목회자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것은 목사회 임원들의 본분과도 같다. 적은 액수의 위로금이지만 각 교회와 임원들의 정성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故 김연철 목사는 지난 4일 정신질환을 앓아온 아들 김은배 씨가 휘두른 흉기에 의해 살해됐다. 김은배 씨는 지난 9일 LA 카운티 검찰에 정식 기소됐으며, LA 카운티 검찰 제인 로빈슨 공보관은 “아직 정신질환을 겪고 있었는지는 고려하지 않아 형량 감소에 대한 확답은 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