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만자로 산과 빅토리아 호수, 세렁게티 국립공원, 잔지바르 등과 같은 세계의 관광 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최빈국 중 하나라는 타이틀을 벗지 못하는 탄자니아에 고아들을 위한 희망의 불꽃이 타올랐다.

탄자니아는 천연 관광 자원이 풍부하지만 국민 일인당 소득 3백여불, 문맹률 69%, 아기의 기대 수명 52세, 전 국민의 에이즈 감염율 6.5% 등 최빈국이라 불릴만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열악한 생활 수준 가운데 에이즈로 부모를 잃은 어린이들은 교육을 받지 못함은 물론 제대로 먹지도 못하는 생활을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탄자니아 고아들을 위해 국내외 구제 사역전문기관 월드아가페가 최근 고아원을 오픈했다. 월드아가페는 10여명의 어린이들을 기독교 정신으로 돌보며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고아원의 정확한 명칭은 ‘그룹 홈’으로 메마른 이미지를 주는 고아원을 대신했다.

월드아가페는 탄자니아를 포함 필리핀,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 인도네시아 그리고 오픈 예정인 케냐를 포함 8개국에서 그룹 홈을 운영한다. 월드아가페 후원자 발굴을 위해 최근 미주를 방문한 권태일 이사장은 “5~7명의 어린이들을 모아 돌보고 있다. 곧 오픈 예정인 케냐를 포함해 고아원 설립과 운영에 동참할 후원자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또한 권 이사장은 월드아가페를 통해 고아원 설립과 운영에 동참할 경우 “후원자나 혹은 후원교회의 이름을 고아원 이름으로 하고 장단기선교, 휴가차 방문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또한 고아원을 자녀와 교인들과 방문함으로 선교 동기를 고취시킬 수 있다”며 후원자의 동참을 호소했다.

월드아가페는 후원자가 원하는 나라와 지역에 고아원을 설립하고 싶다면 그곳에 선교하는 선교사를 수소문해 고아원 설립을 진행한다. 월드아가페를 통하면 원하는 곳에 원하는 이름으로 고아원을 설립할 수 있게 된다.

월드아가페 미주 대표 우연식 전도사는 “고아원 설립과 운영에 동참하고자 한다면 매달 5백불에서 1천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의: 213-477-5318